[스타뉴스 | 신화섭 기자]
한국 여자골프가 올 시즌 16개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것도 메이저 대회에서 이뤄낸 기쁨이다.
양희영(3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1040만 달러)에서 정상에 올랐다.
양희영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사마미시의 사할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양희영은 고진영(29·솔레어)과 릴리아 부(미국), 야마시타 미유(일본·이상 4언더파 284타) 등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56만 달러(약 21억 7000만 원)이다.
지난해 11월 LPGA투어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7개월이자 LPGA 개인 통산 6번째 우승. 아울러 양희영은 2008년 LPGA투어 데뷔 후 무려 16년 만이자 76번째 출전한 메이저 대회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앞서 2012년과 2015년 US 여자오픈 준우승이 그의 종전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이었다.
이로써 한국 여자골프는 올 시즌 LPGA 개막 후 16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자를 배출했다. 앞선 15개 대회 무관은 2000년(15개) 이후 24년 만의 최장 기록이었다.
한국 선수의 메이저대회 우승은 2022년 이 대회 전인지(30·KB금융그룹) 이후 2년 만이다.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선 박세리(1998, 2002, 2006년), 박인비(2013~2015년), 박성현(2018년), 김세영(2020년), 전인지(2022년)에 이어 한국 선수 10번째 우승이다.
아울러 양희영은 고진영(현재 세계랭킹 7위), 김효주(12위)와 함께 오는 7월 2024 파리올림픽 티켓을 사실상 획득했다. 현재 세계랭킹은 25위이지만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올림픽 출전 자격인 15위 내에 진입할 것이 확실해졌다.
이날 2위 그룹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양희영은 1번홀(파4)과 5번홀(파3)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2언더파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11번홀(파5), 13번홀(파3)에서 버디를 보탠 그는 2위 그룹과 격차를 한때 7타까지 벌린 뒤 마지막 18번홀(파5)을 파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양희영은 우승 직후 현지 인터뷰를 통해 "메이저 대회에 대한 갈증이 있었고, 은퇴 전 꼭 우승하고 싶었는데 이루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고진영은 이날 1언더파를 추가해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2위에 올랐고, 지난해 LPGA 신인왕 유해란(23·다올금융그룹)은 최종 1언더파 287타 공동 9위를 기록했다.
신화섭 기자 evermyth@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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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사진=뉴스1 |
양희영(3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1040만 달러)에서 정상에 올랐다.
양희영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사마미시의 사할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양희영은 고진영(29·솔레어)과 릴리아 부(미국), 야마시타 미유(일본·이상 4언더파 284타) 등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56만 달러(약 21억 7000만 원)이다.
지난해 11월 LPGA투어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7개월이자 LPGA 개인 통산 6번째 우승. 아울러 양희영은 2008년 LPGA투어 데뷔 후 무려 16년 만이자 76번째 출전한 메이저 대회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앞서 2012년과 2015년 US 여자오픈 준우승이 그의 종전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이었다.
이로써 한국 여자골프는 올 시즌 LPGA 개막 후 16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자를 배출했다. 앞선 15개 대회 무관은 2000년(15개) 이후 24년 만의 최장 기록이었다.
양희영(오른쪽)이 24일(한국시간) 우승 뒤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
아울러 양희영은 고진영(현재 세계랭킹 7위), 김효주(12위)와 함께 오는 7월 2024 파리올림픽 티켓을 사실상 획득했다. 현재 세계랭킹은 25위이지만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올림픽 출전 자격인 15위 내에 진입할 것이 확실해졌다.
이날 2위 그룹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양희영은 1번홀(파4)과 5번홀(파3)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2언더파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11번홀(파5), 13번홀(파3)에서 버디를 보탠 그는 2위 그룹과 격차를 한때 7타까지 벌린 뒤 마지막 18번홀(파5)을 파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양희영은 우승 직후 현지 인터뷰를 통해 "메이저 대회에 대한 갈증이 있었고, 은퇴 전 꼭 우승하고 싶었는데 이루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고진영은 이날 1언더파를 추가해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2위에 올랐고, 지난해 LPGA 신인왕 유해란(23·다올금융그룹)은 최종 1언더파 287타 공동 9위를 기록했다.
신화섭 기자 evermyth@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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