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안호근 기자]
꿈에 그리던 우승을 차지하고 눈물을 흘렸지만 곧이어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스타들이 참석한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선 컷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문정민(22)은 27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미국/유럽 코스(파72)에서 열린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하나와 더블 보기 하나, 보기 3개로 4오버파 76타를 적어냈다.
1라운드에 이븐파를 쳤던 문정민은 도합 4오버파 148타로 컷 오프를 통과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드림 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문정민은 개인사로 인해 모든 후원사와 계약이 해지된 상황에서도 다시 투어에 복귀했고 지난 22일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보하우스디 오픈에서 정상에 섰다.
그러나 곧이어 열린 이번 대회에선 고개를 숙였다. 퍼트 난조로 후반 초반 타수를 잃은 문정민은 15번 홀(파5)에선 어프로치 실수, 16번 홀(파3)에선 퍼트 실수를 범했다. 18번 홀(파4)에서 이번 대회 유일한 버디를 수확하긴 했으나 컷 탈락을 피할 수 없었다.
후원사 대회에 참가한 리디아 고와 패티 타와타나킷(이상 하나금융그룹)와 리슈잉(CJ) 등 LPGA 스타들의 출전으로 기대를 모은 이번 대회에서 2라운드까지 가장 빛난 건 윤이나(21·하이트진로)였다.
1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기록하며 홍현지(태왕)와 공동 1위에 올랐던 윤이나는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하나를 엮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윤이나는 공동 2위 성유진(한화큐셀), 이다연(메디힐), 박지영(한국토지신탁), 홍현지를 한 타 차로 앞선 단독 1위로 뛰어올랐다.
'오구 논란'으로 징계를 받았던 윤이나는 올 시즌 복귀한 뒤 전성시대를 이어가고 있다. 엄청난 파워를 앞세워 드라이브 비거리 2위에 달할 만큼 호쾌한 장타에 정교함까지 더했고 지난달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이후 꾸준히 우승 경쟁을 펼치며 상금 랭킹 3위, 대상 포인트 4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달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LPGA 명예의 전당 입성 자격을 수확하고 최근 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랐던 리디아 고는 1라운드 2언더파에 이어 이날은 버디 2개와 보기 하나로 한 타를 더 줄이며 3언더파 141타, 공동 17위로 순위를 5계단 끌어올렸다.
첫날 4타를 줄이며 공동 5위에 올랐던 리슈잉은 이날 이븐파를 기록, 순위표에서 6계단 내려서며 공동 11위에 랭크됐다.
LPGA 스타 김효주(롯데·3오버파 147타)와 타와타나킷(4오버파 148타) 등은 기대를 살리지 못하고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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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민. /사진=KLPGT 제공 |
문정민(22)은 27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미국/유럽 코스(파72)에서 열린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하나와 더블 보기 하나, 보기 3개로 4오버파 76타를 적어냈다.
1라운드에 이븐파를 쳤던 문정민은 도합 4오버파 148타로 컷 오프를 통과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드림 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문정민은 개인사로 인해 모든 후원사와 계약이 해지된 상황에서도 다시 투어에 복귀했고 지난 22일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보하우스디 오픈에서 정상에 섰다.
그러나 곧이어 열린 이번 대회에선 고개를 숙였다. 퍼트 난조로 후반 초반 타수를 잃은 문정민은 15번 홀(파5)에선 어프로치 실수, 16번 홀(파3)에선 퍼트 실수를 범했다. 18번 홀(파4)에서 이번 대회 유일한 버디를 수확하긴 했으나 컷 탈락을 피할 수 없었다.
윤이나가 27일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2라운드를 마치고 갤러리 앞에서 카메라 앞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KLPGT 제공 |
1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기록하며 홍현지(태왕)와 공동 1위에 올랐던 윤이나는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하나를 엮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윤이나는 공동 2위 성유진(한화큐셀), 이다연(메디힐), 박지영(한국토지신탁), 홍현지를 한 타 차로 앞선 단독 1위로 뛰어올랐다.
'오구 논란'으로 징계를 받았던 윤이나는 올 시즌 복귀한 뒤 전성시대를 이어가고 있다. 엄청난 파워를 앞세워 드라이브 비거리 2위에 달할 만큼 호쾌한 장타에 정교함까지 더했고 지난달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이후 꾸준히 우승 경쟁을 펼치며 상금 랭킹 3위, 대상 포인트 4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달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LPGA 명예의 전당 입성 자격을 수확하고 최근 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랐던 리디아 고는 1라운드 2언더파에 이어 이날은 버디 2개와 보기 하나로 한 타를 더 줄이며 3언더파 141타, 공동 17위로 순위를 5계단 끌어올렸다.
첫날 4타를 줄이며 공동 5위에 올랐던 리슈잉은 이날 이븐파를 기록, 순위표에서 6계단 내려서며 공동 11위에 랭크됐다.
LPGA 스타 김효주(롯데·3오버파 147타)와 타와타나킷(4오버파 148타) 등은 기대를 살리지 못하고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리디아 고가 아이언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LPGT 제공 |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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