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튼 막아내고 킬패스까지?’ 칼 타마요 진짜 잘 뽑았네...LG, 개막 후 2연승 질주
입력 : 2024.10.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창원, 이석우 기자] 21일 창원 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 부산 KCC의 경기가 열렸다.  첫 경기 19득점 19리바운드를 기록한 창원 LG 마레이와 40득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한 부산 KCC 버튼의 맞대결이 기대된다.창원 LG 칼 타마요가 부산 KCC 이승현의 볼을 가로채고 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2024.10.21 / foto0307@osen.co.kr

[OSEN=서정환 기자] 저스틴 구탕(27, 삼성)을 포기하고 데려온 칼 타마요(23, LG)가 대박조짐이다.

창원 LG는 21일 창원체육관에서 개최된 ‘2024-25 KCC 프로농구 1라운드’에서 부산 KCC를 89-84로 눌렀다. 개막 후 2연승을 달린 LG는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섰다. KCC는 시즌 첫 패(1승)를 당했다.

LG는 비시즌 두경민, 허일영, 최진수, 장민국, 전성현 등 새로운 선수들이 대거 가세해 새로운 팀이 됐다. KCC전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새로운 아시아쿼터 선수 칼 타마요였다. 기량이 검증된 저스틴 구탕을 보내고 필리핀 국가대표 타마요를 데려온 이유가 있었다.

타일러 데이비스가 조기에 교체된 KCC는 리온 윌리엄스가 출전했다. 하지만 언더사이즈 포워드 디온테 버튼이 메인으로 뛸 수 밖에 없다. 버튼은 공격력은 NBA급이지만 빅맨 수비에서 한계가 명확했다. 그는 아셈 마레이에게 22점, 10리바운드를 내주며 고전했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21일 창원 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 부산 KCC의 경기가 열렸다.  첫 경기 19득점 19리바운드를 기록한 창원 LG 마레이와 40득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한 부산 KCC 버튼의 맞대결이 기대된다.창원 LG 아셈 마레이가 부산 KCC 디온테 버튼의 슛을 손으로 막고 있다. 2024.10.21 / foto0307@osen.co.kr

[OSEN=창원, 이석우 기자] 21일 창원 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 부산 KCC의 경기가 열렸다.  첫 경기 19득점 19리바운드를 기록한 창원 LG 마레이와 40득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한 부산 KCC 버튼의 맞대결이 기대된다.창원 LG 칼 타마요가 부산 KCC 이승현의 볼을 가로채고 있다. 2024.10.21 / foto0307@osen.co.kr

반면 LG는 타마요가 버튼까지 막아내는 수비력을 선보였다. 타마요는 이승현과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지 않을 정도로 힘이 좋았다. 타마요는 외곽에서 3점슛도 2개 터트렸다. 수비에서 빅맨을 막아주면서 외곽슛까지 쏠 수 있는 쏠쏠한 스트레치 빅맨이다. 그는 스틸에 이은 레이업슛 마무리까지 할 수 있는 기동력도 보여줬다. 

경기를 보는 눈도 좋았다. 4쿼터 막판 타마요의 킬패스를 받은 마레이가 쐐기 골밑슛을 터트렸다. 상대 수비수들 숫자를 단번에 파악하고 백도어로 내주는 시야까지 갖췄다.

이날 타마요는 16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3점슛 2/6으로 잘했다. 에이스는 22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마레이지만 타마요도 쏠쏠했다. 유기상은 3점슛 4/9로 14점을 보탰다.

KCC는 이승현이 모처럼 공격에서 25점을 해줬지만 버튼에서 나오는 수비 구멍이 심각하다. 버튼은 17점을 해줬지만 마레이처럼 골밑공격을 주무기로 삼는 사이즈 큰 선수를 막기 버겁다. 이승현이 외국선수를 대신 막을 수 있지만 역시 부담이 너무 크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21일 창원 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 부산 KCC의 경기가 열렸다.  첫 경기 19득점 19리바운드를 기록한 창원 LG 마레이와 40득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한 부산 KCC 버튼의 맞대결이 기대된다.창원 LG 칼 타마요가 3점슛을 시도하고 볼을 바라보고 있다. 2024.10.21 / foto0307@osen.co.kr

KCC는 좋은 공격력을 생각하면 버튼을 안쓸 수도 없는 딜레마다. 이제 막 합류한 리온 윌리엄스는 3분 47초 출전에 그쳤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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