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진하차' 최동석 흔적 싹 지웠다..박지윤과 '이혼소송' 여파 [Oh!쎈 이슈]
입력 : 2024.10.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수형 기자] 이혼소송 중 녹취록이 공개되며 파장이 일었던 최동석. ‘이제 혼자다’에서도 최동석의 흔적이 싹 사라졌다. 기존촬영분을 깨끗하게 지운 방송이었다. 

앞서 두 사람은 2009년 결혼해 1남 1녀를 뒀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결혼 14년 만에 이혼 절차를 밟는 중이라고 밝히며 충격을 안긴 바. 최동석은 ‘이제 혼자다’에 출연하며 싱글 라이프와 함께 이혼 심경을 고백해 화제가 됐다. 여전히 소송 중인 탓에 잡음이 시끄러운 가운데 최초로 자신의 심경을 밝힌 것. 이와 달리 박지윤은 묵묵부답을 택했다. 

그러던 중, 프로그램 방영 중 최동석이 박지윤으로부터 상간 소송을 당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최동석 역시 맞상간 소송을 제기하며 더욱 논란이 가중됐던 상황. 그럼에도 최동석은 이혼을 중점으로 다룬 ‘이제 혼자다’ 프로그램의 출연을 강행했다. 

아무래도 최동석은 방송을 통해 대중뿐만 아닌 박지윤에게 자신의 심경을 간접적으로 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의 마지막 방송이었던 지난 15일 방송에서는 “소송을 빨리 취하하고 싶다. 상대가 하든 안 하든, 그게 실타래를 푸는 첫 단계”라고 밝히며 갈등의 매듭을 짓는 듯했다. 최동석은 진흙탕 싸움에 대해 “끝까지 가고 싶지 않다”라고 말하며 후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공개적인 이혼소송에 대한 끝이 보이는 듯했으나 방송 다음날인 16일 최동석 측은 “상간소 취하를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취하를 한 것은 아니라 밝혀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이들의 부부싸움 녹취록이 공개되며 상황은 다른 국면을 맞았다. 

지난 17일 디스패치 보도를 통해 이들의 가정파탄 원인이 되는 녹취록이 공개된 것. 기록된 녹취록에서는 쌍방 불륜이 아닌 폭언, 의심, 감시, 협박 모욕, 비하, 비난 등 육체적, 정서적 갈등이 총망라되어 있었다. 

특히 한 누리꾼은 해당 매체의 보도에서 박지윤과 최동석이 나눈 대화의 일부를 부부 성폭행 근거로 제시하며 수사를 의뢰했다. 국민신문고를 통해 경찰 수사를 의뢰했고, 제주경찰청에 사건이 배정된 것으로 알려지며 끝이 보이지 않는 진흙탕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이렇게 경찰수사까지 의뢰된 상황에서 두 사람은 SNS 활동을 중단하며, 침묵을 택하고 있다. 다만 최동석이 최근 비행기 사진을 업로드했는데, 한국을 잠시 떠나 있으려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하지만 OSEN 취재 결과, 최동석은 현재 서울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던 바다.

무엇보다 최동석은 결국 ‘이제 혼자다’에서 자진 하차했다. 

지난 18일 최동석 측은 “‘이제 혼자다’에서 하차하게 됐다. 제작진과 소속사의 긴 논의 끝에 하차를 결정했다”며 “이번 일로 프로그램에 피해가 가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개인사로 심려를 끼친 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라고 알린 상황. 

그리고 최동석이 하차한 후 첫 방송인 지난 22일, 그의 흔적이 깨끗하게 사라졌으며, 최동석 자리는 라붐 출신 율희가 채우며 또 다른 이슈몰이 중이다.

/ssu08185@osen.co.kr

[사진] OSEN DB,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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