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사망 사고' 양재웅, 국감 증인 출석…''과실 인정 어렵다'' [Oh!쎈 이슈]
입력 : 2024.10.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이대선 기자]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채널A의 신규 멜로 예능 ‘하트시그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의사 양재웅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sunday@osen.co.kr

[OSEN=장우영 기자] 양재웅 정신건강전문의가 자신의 병원에서 발생한 환자 사망 사고에 대한 과실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양재웅은 23일 오후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양재웅 병원에서 발생한 환자 사망 사고에 대해 “증인은 사망사고가 언론에 보도되니 그제서야 2개월 만에 소속사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유가족을 만나 사과했냐”고 물었다.

이에 양재웅이 “아직”이라고 답하자 서미화 의원은 “자신의 병원에서 환자가 사망했는데 유가족을 만나 사과하는 게 도리 아니냐”고 질책했다.

이어 서미화 의원은 “격리된 고인에게 두손 두발 강박을 지시한다. 당직 의사가 고인 상태를 직접 보고 지시한 게 맞냐. 의원실 제보에 따르면 당직 의사가 격리 강박을 지시한 것으로 되어있는데 그날 현장에 당직의는 없었다고 한다. 집에서 전화로 지시했다고 하는데 맞냐”고 물었다. 양재웅은 “송구하지만 수사 중인 사안이다”라고 말을 아꼈다.

이 가운데 양재웅은 과실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인정하지 않는다. 인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양재웅은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희 병원을 믿고 따님, 동생분을 데리고 입원 시키셨는데 안전하게 회복을 시켜드리지 못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경기도 부천의 한 병원에서 여성 A씨가 사망했다. 이 병원은 양재웅이 운영 중인 병원으로 알려졌고, A씨는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했다가 17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양재웅은 2개월 뒤에서야 “입원 과정 중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본인과 전 의료진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다.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 계실 유가족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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