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은 이혼, 추모는 추모..'휴전' 박지윤x최동석, 나란히 기부 [Oh!쎈 이슈]
입력 : 2025.01.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박소영 기자] 이혼은 이혼, 추모는 추모. 박지윤과 최동석이 진흙탕 폭로전을 뒤로하고 나란히 제주항공 참사 추모를 담은 새해 인사를 남겼다. 

최동석은 지난해 12월 31일 개인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새해에는 모두가 아픔을 이겨내고 다시 웃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검은 배경에 글자만 남긴 글인데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한 전국적인 애도 분위기를 고려한 새해 인사였다. 

다음 날에는 "적십자를 통해 무안공항 사고관련 소액기부를 했습니다. 기부절차도 간편하게 잘 되어 있네요 마음이 있으신 분들은 한번 생각해 보세요"라며 "작은 것에 감사하며 사는 것의 의미를 되새겨봅니다"라는 메시지로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그와 이혼 싸움을 진행 중인  박지윤도 마찬가지. 그는 지난해 12월 29일 자신의 SNS에 “모두 들뜬 기분으로 떠나셨다 돌아오시는 길이셨을 텐데.. 저도 여행지에서 들으니 더 마음이 좋지 않네요. 고인 되신 분들의 명복과 생존자분들의 쾌유를 기원합니다”는 글로 사망자들을 추모하고 생존자들의 쾌유를 기원했다. 

이틀 뒤에도 “개인 스토리를 통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5년이 곧 밝아오겠지요. 깊은 아픔과 슬픔에도 불구하고 조금의 회복과 희망이 있길 바랍니다"라며 "그분들에게도 여러분들에게도 저에게도 조금씩 미소지을 수 있고 한발 물러서기도 열심으로 다가가기도 또 보듬고 안아보기도 하는 그런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라고 덧붙였다. 

1일에는 "네이버 해피빈에서 무안항공기 참사에 기부가 가능합니다. 저는 소방관분들 유족분들에게 따로 기부했는데요"라며 기부 링크를 공유해 팬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최동석과 박지윤은 KBS 30기 아나운서 입사 동기로, 지난 2009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하지만 지난 2023년 10월, 결혼 14년 만에 파경 소식을 전해 충격을 안겼다. 특히 이혼 소송 과정에서 서로에 대한 상간 소송을 제기해 세간의 충격은 더욱 컸지만 양측 모두 해당 의혹을 부인했다.

현재 두 사람은 제주지방법원을 통해 이혼 조정을 이어가고 있으며, 친권은 박지윤이 갖고 있다. 이에 최동석은 면접교섭권을 통해 2주에 한 번씩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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