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나라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창립 30주년 기념 합동 콘서트를 앞둔 가운데, 이를 둘러싼 잡음이 들끓고 있다. 소속 아티스트인 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김태연·35), 레드벨벳 웬디(손승완·30)가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하고 나선 것.
SM 측은 오는 11일과 12일 양일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창립 30주년 기념 '에스엠타운 라이브 2025 인 서울'(SMTOWN LIVE 2025 in SEOUL) 공연을 연다.
그런데, 개최를 앞두고 연일 소속 가수들의 불참 소식을 알렸다. SM 측이 지난달 "소녀시대 태연은 출연하지 않는다"라고 밝힌 데 이어, 6일 "레드벨벳 웬디가 개인적 사유로 출연하지 않는다"라고 공지한 것.
태연과 웬디는 SM 소속 가수 중 빼놓을 수 없는 핵심 멤버인 만큼 더욱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태연은 2007년 소녀시대, 웬디는 2015년 레드벨벳으로 데뷔했으며 이들 모두 팀 내 메인 보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각각 2세대와 3세대 걸그룹 대표 주자라 할 수 있는데,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성공적인 성과를 낸 태연과 웬디다.
이에 '돌연 불참' 소식에 의아함을 안긴 가운데, 웬디가 6일 직접 입을 열었다. '불참'은 이미 한 달 전 정리된 사안임에도 뒤늦게 공지된 점을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웬디는 팬 소통 플랫폼에 "공지를 봤을 수도 아직 안 봤을 수도 있겠지만, 회사랑 얘기는 한 달도 더 전에 된 건데 공지가 오늘에서야 올라갔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레드벨벳의 5인 무대를 기다리는 러비(레드벨벳 팬덤명)들이 많았을 것 같은데 미안해"라고 대신 고개를 숙였다.
태연 또한 SM 30주년 공연과 관련 작심 발언을 했다. 그는 팬들에게 "멋지게 무대 하고 싶었던 상황이었고 의욕 넘치게 두 곡, 세 곡 하고 싶어서 준비하려고 회사에 말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결론만 얘기하자면 준비를 안 해 줘서 아예 못하게 됐다. 제가 의욕이 없어서, 하기 싫어서 안 하는 게 절대 아니라"라고 터놓았다.
그러면서 태연은 "저는 그냥 무대에 진심이고 애정을 갖고 최선을 다 하고 싶은 거, 그것뿐인데 그걸 잘 도와주지 않아서 진지하게 생각 중이다.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가. 소원한테(소녀시대 팬덤명) 이런 말을 하는 건 혹시라도 저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오해를 하실까 봐 이런 말씀드리는 거다"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태연은 "회사도 뭔가 사정이 있지 않겠냐. 회사도 난처할 거다"라는 한 팬의 의견에 "그 사정이 전달하는 걸 '까먹었다'라는 거라는데 난처할 수 있겠다"라고 꼬집었다.
한편 해당 공연에는 강타,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효연, 샤이니 키와 민호, 엑소 수호·찬열, 레드벨벳(아이린·슬기·조이·예리), NCT 127(엔시티 일이칠), NCT DREAM(엔시티 드림), WayV(웨이션브이), 에스파, 라이즈, NCT WISH(엔시티 위시), nævis(나이비스), 레이든(Raiden) 등이 출연한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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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태연, 웬디 /사진=스타뉴스 |
SM 측은 오는 11일과 12일 양일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창립 30주년 기념 '에스엠타운 라이브 2025 인 서울'(SMTOWN LIVE 2025 in SEOUL) 공연을 연다.
그런데, 개최를 앞두고 연일 소속 가수들의 불참 소식을 알렸다. SM 측이 지난달 "소녀시대 태연은 출연하지 않는다"라고 밝힌 데 이어, 6일 "레드벨벳 웬디가 개인적 사유로 출연하지 않는다"라고 공지한 것.
태연과 웬디는 SM 소속 가수 중 빼놓을 수 없는 핵심 멤버인 만큼 더욱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태연은 2007년 소녀시대, 웬디는 2015년 레드벨벳으로 데뷔했으며 이들 모두 팀 내 메인 보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각각 2세대와 3세대 걸그룹 대표 주자라 할 수 있는데,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성공적인 성과를 낸 태연과 웬디다.
이에 '돌연 불참' 소식에 의아함을 안긴 가운데, 웬디가 6일 직접 입을 열었다. '불참'은 이미 한 달 전 정리된 사안임에도 뒤늦게 공지된 점을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웬디는 팬 소통 플랫폼에 "공지를 봤을 수도 아직 안 봤을 수도 있겠지만, 회사랑 얘기는 한 달도 더 전에 된 건데 공지가 오늘에서야 올라갔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레드벨벳의 5인 무대를 기다리는 러비(레드벨벳 팬덤명)들이 많았을 것 같은데 미안해"라고 대신 고개를 숙였다.
태연 또한 SM 30주년 공연과 관련 작심 발언을 했다. 그는 팬들에게 "멋지게 무대 하고 싶었던 상황이었고 의욕 넘치게 두 곡, 세 곡 하고 싶어서 준비하려고 회사에 말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결론만 얘기하자면 준비를 안 해 줘서 아예 못하게 됐다. 제가 의욕이 없어서, 하기 싫어서 안 하는 게 절대 아니라"라고 터놓았다.
그러면서 태연은 "저는 그냥 무대에 진심이고 애정을 갖고 최선을 다 하고 싶은 거, 그것뿐인데 그걸 잘 도와주지 않아서 진지하게 생각 중이다.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가. 소원한테(소녀시대 팬덤명) 이런 말을 하는 건 혹시라도 저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오해를 하실까 봐 이런 말씀드리는 거다"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태연은 "회사도 뭔가 사정이 있지 않겠냐. 회사도 난처할 거다"라는 한 팬의 의견에 "그 사정이 전달하는 걸 '까먹었다'라는 거라는데 난처할 수 있겠다"라고 꼬집었다.
한편 해당 공연에는 강타,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효연, 샤이니 키와 민호, 엑소 수호·찬열, 레드벨벳(아이린·슬기·조이·예리), NCT 127(엔시티 일이칠), NCT DREAM(엔시티 드림), WayV(웨이션브이), 에스파, 라이즈, NCT WISH(엔시티 위시), nævis(나이비스), 레이든(Raiden) 등이 출연한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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