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종로구=김나라 기자]

배우 박성훈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 관련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성훈은 극 중 트랜스젠더 현주 역을 맡아 열연했다. / 사진제공=넷플릭스 /사진=김창현 chmt@

배우 박성훈이 '야동' 논란으로 '오징어 게임2'에 역대급 '민폐'를 끼치며, 이에 대해 눈물로 사과했다.

박성훈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박성훈은 지난달 26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에 트랜스젠더 현주 역할로 합류했다. 그런데 난데없이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오징어 게임'을 콘셉트로 한 일본 AV(성인 비디오) 표지 사진을 게재하며 논란을 샀다. '빛삭'(빛의 속도로 삭제)하긴 했으나, 이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박제'되며 후폭풍을 몰고 왔다.

더욱이 이후 박성훈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인스타그램 기능 탓을 하는 '거짓' 해명으로 논란을 키웠다.

이와 관련 박성훈은 "최근 저의 크나큰 실수로 인해 많은 분께 불편함, 심려를 끼쳐드려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무겁고 긴장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임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떨리는 목소리로 해명 도중 눈물을 쏟기도 한 박성훈이다.

하지만 박성훈은 '실수'로 게재하게 된 상황에 대해 "저 자신도 납득 어려운 상황으로, 인스타그램 스토리라는 것에 올라갔다"라고 명확한 답을 들려주지 않았다.

다만 박성훈은 "저도 문제의 사진을 (한 네티즌에게)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받아 발견했고, 이게 너무 충격적이라, 너무 당황해서 바로 소속사 홍보 담당자와 통화를 했다. 해당 사진을 전달하고 문제가 심각한 거 같다는 이야기를 나누고는 (사진을) 바로 삭제했다. 영상은 당연히 보지도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비공개 계정에 올리려다 실수한 것 아니냐'라는 의혹에 관해서도 짚었다. 박성훈은 "'부계정에 올리려다 실수가 있던 거 아니냐' 하시는데, 저는 부계정을 전혀 소유하지 않고 있다. 제 계정은 하나뿐이다"라고 해명했다.



종로구=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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