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돌싱포맨’에서 김지호가 남편 김호진과 결혼 스토리를 전했다.
7일 방송된 SBS 예능 ‘돌싱포맨’에서 김지호가 출연했다.
이날 김지호는 남편이자 역시 배우인 김호진을 언급, 결혼스토리에 전했다. 김지호는 “오빠가 우리 부모님을 만나 결혼 하고싶다고 하니 우리 엄마가 유학 다녀온 후 하라고 해, 이에 남편은 유학은 싫고 결혼하고 싶다고 했다”며 흥미진진한 비화를 전했다.
김지호는 “그러더니 엄마가 그건 자네가 결정할 일이 아니라고 해, 결국엔 제가 오빠한테 넘어갔다”며 팽팽한 기싸움 속 김지호가 직접 김호진과 결혼을 선택했다고 했다. 이에 모두 “자식 이기는 부모없다”며 웃음 지었다.김지호는 “지금도 그런 얘기하면 남편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유학이든 어디 가라고 한다”고 전해 폭소하게 했다.
또 남편을 울린 적 있다는 소민에 김지호는 "본인이 스스로 잘 운다"며 "남편은 F감정이다, 난 T"라 말하면서 "내가 나타나면 안 운 척한다 남편이 좀 더 섬세하고, 난 현실적이고 털털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지호는 "나 싸워도 잊는 편, 남편은 짜증나서 더 열받아한다 그게 어릴 땐 꼴보고 싫었다"며 솔직, " 매일 지적당하고 혼나, 잔소리 듣는 남편에게 그만 좀 하라고 해, 자존심이 세니 한달간 투명인간 놀이처럼 지낸 적도 있다, 서로 힘들어 하며 서로 터치 안 하고 거리를 둔 적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특히 이날 김지호는 요즘따라 서로 마음이 더욱 쓰인다고 언급하며 "어느 날 휴대폰을 어디에 뒀는지 모르는 남편, 슬퍼하더라이후 내 마음을 이해하기 시작했다"며 "서로 다음을 이해하며 나도 남편 잘해줘야겠다 생각해, 그 계기로 무심했던 내 태도도 바뀌었다"고 했다. 김지호는 "그 전엔 우리도 장난 아니었다"며 폭소, " 어느 날 현관 비밀번호 잊어버린 남편 우리 집 비밀번호 생각 안 난다고 해 그 말에 아찔하더라"며 에피소드도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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