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지연 기자] 코미디언 김숙이 김수용을 무서워했다고 밝혔다.
10일, 온라인 채널 '조동아리'에는 '실제상황) 김숙이 세계여행보다 더 간절히 원했던 것 ㅣ 김수용에게 바친 세 번의 소개팅'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숙은 김수용의 섭외 전화를 받고 '조동아리'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김수용은 이야기하는 김숙에게 "휴지 좀 버릴게"라며 휴지를 던져 웃음을 안겼다.
김숙은 "이것도 친해서 그런 거다"라며 "안 친한 사람한테는 이렇게도 못한다"고 웃어 넘기는 대인배의 면모를 보였다.
이후 김수용은 김숙에게 토크를 시켜 웃음을 더했다. 김수용은 "그거 해줘. '김수용 죽여버릴거야'"라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김수용은 "내가 너무 장난을 많이 쳐서 김숙이 나를 싫어했다"고 고백, 김숙은 "무서워했다"고 정정했다. 김용만은 "김수용이 너무 진지한 얼굴로 장난을 치니까"라며 공감했다.
김수용은 "어느 날 친구한테 전화가 왔다. '신인 개그맨 중에 눈 큰 여자 있지. 그 여자 봤어, 방배동 카페 골목에서. 그때가 새벽 2시인데 그 여자가 소리지르더라. 김수용 죽여버릴거야(라고)'"라고 설명, 김숙은 웃음을 터뜨렸다.
김수용은 다음날 김숙을 불러 진실을 물어봐 김숙을 당황케 했다는데. 김숙은 "그걸 누가 차 타고 지나가면서 들을 거라고 생각을 하냐. 진짜 죽일 생각이었다. 죽이고 이 바닥 뜬다고. 부산만 오면 사람 시켜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 '조동아리'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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