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지연 기자] MBC 김수지 앵커가 시국에 따른 비상근무 체제를 언급했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330회에서는 현재 MBC '뉴스데스크'의 앵커로 활약 중인 김수지 아나운서의 일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수지 아나운서를 만난 홍현희는 “요즘 저도 뉴스를 많이 봤다. 뉴스를 볼 때마다 보이시더라. 엄청 바쁘시냐”라 물었다.

김수지는 “거의 비상근무 체제였다. ‘뉴스데스크’가 끝난 후에도 밤까지 있는 경우도 있었다. 혹시 어떤 상황이 터질지 몰라 회사에서 대기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알렸다. 

이에 전현무는 "24시간 비상 근무 체제였을 것이다"라고 예상, 김수지 아나운서는 맞다고 호응하는 반면 패널들은 "네가 뭘 아냐"고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전현무는 "어깨 너머로 봤다. 선배들이 하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후 양세형은 "김수지 아나운서가 지금은 MBC 대표 앵커지만, MBC에 들어오기까지 힘든 일이 있었다고 하더라"고 물었다. 

이를 들은 김수지 아나운서는 "5~6년 정도 아나운서를 준비했다. 너무 많은 시험을 봤다"며 "서류까지 따지면 100번 넘게 봤을 것"이라고 대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패널들은 놀라며 "4,5번만 떨어져도 이제 안하겠다 할 것 같은데 100번을 도전하는 심정은 무엇이냐"고 질문, 김수지는 "조금씩 합격 신호가 온다. 점점 올라가는 면접 차수가 높아지고, 최종까지 갔다 하면 그때부터 포기가 안 된다"고 고백해 공감을 자아냈다. 

이에 전현무는 "100군데를 봐도 최종 면접에 오는 애들이 다 똑같다. '내가 쟤한테 밀려서 떨어졌어'라고 생각이 들면서, 다시 해봐야겠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수지 아나운서는 주업무인 아나운서 말고도 작사가, 작가 등으로 활약한다고 알려졌다. 그는 현재 레드벨벳, 엔믹스, NCT DREAM 등 아이돌 노래의 작사가이자 과거 중학생 때는 로맨스 소설 2400부를 완판시킨 기록도 있어 놀라움을 더했다.   

[사진] '전참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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