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유튜버 쓰복만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성우 김보민이 부정선거론을 주장한 김한길을 지지했다.
김보민은 지난 25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선관위는 투명해야 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전한길이 유튜브에 게재한 영상을 공유했다.
김보민이 공유한 전한길의 영상은 ‘2030세대와 국민들에게 드리는 호소문’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에서 전한길은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을 두둔하고 선관위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했다. 특히 서부지법 난입 사태에 대해선 “용기 있는 청년들 덕분에 눈물 났다. 부디 선처를 베풀어달라”고 호소했다.
해당 게시물에 대해 평소 김보민을 응원하던 팬들은 실망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유튜브 보면서 감탄했는데 정말 실망이 크다”, “스토리에 올릴 정도로 부정선거 확신하고 당당했는데 왜 삭제했느냐”, “이제 극우집회 나가시면 되겠다”, “선관위 부정선거 믿으시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도 의심하시는건가요”, “부정선거 음모론 왜 지우셨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김보민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뒤 ‘자유’라는 글과 함께 사과가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부정선거론을 지지한 부분을 ‘사과’한다는 뜻인지, 부정선거론을 지지하는 게 자신의 ‘자유’라는 뜻인지 의견이 분분하다.
김보민은 EBS 성우극회 25기로 현재 유튜버 쓰복만으로 활동 중이다. 구독자는 29만 명이며, 주로 성대모사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