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이어 신현준도 무릎 꿇었네..故김수미 언급에 관객도 눈물(귀신경찰)
입력 : 2025.01.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하수정 기자] 2025년 새해 포문을 열, 첫 번째 패밀리 코미디 '귀신경찰'의 깜짝 무대인사가 공개됐다.

고(故) 김수미의 마지막 웃음 선물이자 신현준과 김수미의 마지막 모자 연기를 만날 수 있는 패밀리 코미디 '귀신경찰'이 1월 30일 예정에 없던 연휴 깜짝 무대인사를 성료했다. 특히 이날은 김영준 감독과 신현준을 비롯 주은태, 김현섭, 김경탁, 남태하, 하제용 등 조연진들이 함께 해 더욱 든든한 무대 인사가 됐다. 또한 예정에 없던 특별출연한 김병만이 깜짝 합류해서 더욱 즐거운 무대인사가 되기도 했다. 

무대 인사에는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관객들 외에 딸과 함께 온 중장년층 여성 관객들이 유독 눈에 띄었는데 김수미의 팬들이 마지막을 함께 하기 위해 자리를 꽉 채웠다. 신현준은 “어머니의 팬 분들이 자리를 많이 해 주신 것 같네요. 어머니와 함께 못 와서 마음이 아픕니다”며 김수미 팬 분들에게 감사와 위로를 전했다. 

이러한 신현준의 무대인사 발언이 이어질 때마다 객석에서는 고개를 끄덕이거나 눈시울을 붉히기도 하는 등 김수미가 얼마나 큰 사랑을 받고 세상이 아꼈던 배우인지를 모두가 알 수 있게 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까지 극장을 찾아 마지막 인사를 건네기도 해 주위를 뭉클하게 했으며 설 연휴 가족 관객들과 중장년층 관객들에겐 1등 영화로 사랑받았다.

이러한 뭉클한 분위기 속 김병만은 위트 있는 무대 인사로 객석에 웃음 폭탄을 선물하는 등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뭉클함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도록 모두에게 힘을 북돋워 주기도 했다.

이렇듯 극장가에서는 볼 수 없던 관객들이 극장을 찾으며 '귀신경찰'은 어려운 극장 환경 속에서도 조금씩 관객이 늘어나며 의미 있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월 28일보다 29일이 29일보다 30일이 관객들이 소폭씩 증가하고 있는 것. 

이렇듯 김수미의 마지막 웃음 선물이자 신현준과 김수미의 마지막 모자 연기를 보기 위해 어렵게 극장을 찾는 관객들이 늘어나는 '귀신경찰'은 웃음이라는 위로와 그리움을 싣고 상영 중이다.

관객과 배우가 서로에게 위로를 전하는 뭉클한 무대인사를 선보인 '귀신경찰'은 돈 벼락 한 번 못 맞고 때아닌 날벼락 맞은 이후 하찮은 능력을 갖게 된 경찰이 그의 가족과 예기치 못한 사건에 얽히며 벌어지는 패밀리 코미디 영화다.

/ hsjssu@osen.co.kr

[사진] ㈜제이앤씨미디어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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