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출산 후 첫 방송 출연 ''육아보다 올림픽 출전···남편이 밤에 육아''('형수는 케이윌')[핫피플]
입력 : 2025.02.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오세진 기자] '형수는 케이윌' 전 국가대표 손연재의 담백하면서도 솔직한 입담이 공개됐다.

5일 공개된 케이윌의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에서는 '육아는 모르고 형수님 남편보다는 4살 많은 케이윌의 난감한 육아 토크'라는 영상이 공개, 출산 후 첫 방송 출연이라는 손연재의 설렘이 소개됐다.

[OSEN=최규한 기자] 7일 오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보통의 가족’ (감독 허진호) VIP 시사회가 열렸다.<br /><br />영화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 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이야기다. <br /><br />전 체조선수 손연재가 VIP 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4.10.07 / dreamer@osen.co.kr
 

손연재는 남편과의 연애와 결혼을 진솔하게 밝혔다. 손연재는 “열애설이 났을 때 ‘4개월’이라고 하는데, 들킨 게 4개월이다. 결혼 상대이긴 했지만, 최대한 결혼 발표를 하고 싶었다. 그런데 어쩌다 발표를 하게 됐다. 열애 인정 후 4개월 만에 결혼을 발표했다”라면서 “그래도 우리가 만난 지 1년이 되던 해에 하자, 했는데 식장이 비어서 여름에 당겨서 하게 됐다”라며 결혼 속도에 대해 설왕설래하던 여론에 해명했다.

그렇다면 첫 만남은 어떻게 된 걸까? 

손연재는 “리듬 체조 스튜디오를 운영하는데 성인도 가르친다. 2년 정도 배우신 분이 친해지더니 남자친구 있냐고 묻더라. 누구를 소개 시켜준다고 하더라. 몇 년 생이냐고 물으니까 85년 생이라고 하더라”라면서 “처음에는 이름도 누군지도 모르는 상태여서 안 만난다고 했는데, 연말쯤 돼서 생각이 바뀌었다. 어른스러운 사람을 만나야겠다 싶었다”라며 인연의 시작 직전을 떠올렸다.

정작 소개 자리에 나온 남편은 말 한마디 걸지 않았다고. 손연재는 “설레서 갔는데 조금 그냥 그랬고, 저한테만 말을 안 걸더라. 기분이 삐졌다”라면서 “그러다가 저한테 밥 한번 먹자고 연락이 오고, 쭉 만나게 됐다”라며 자연스러운 만남을 알렸다.

케이윌은 “결혼은 어떻게?”라고 물었다. 손연재는 “남편에게는 그런 확신이 있었다. ‘얘(손연재)랑 결혼을 하면 행복할 거 같고’라는 확신이 있으니까, 처음에는 궁금했다”, “있는 그대로를 다 이야기해주더라. 더 잘 보이려고 하는 게 아니라, 장점 단점을 다 말해주더라. 평생 뭘 잘할 수 있을 거라고 말을 하더라”라며 남편을 자랑했다.

대한민국 리듬체조계 역사를 쓴 손연재에게도 육아와 출산은 새로운 난도였다. 케이윌은 “육아 얼마나 힘드냐”라고 물었고, 손연재는 “처음에 낳고, 올림픽을 나가는 게 낫겠다”라면서 “반대로 내가 왜 올림픽에서 잘했고 잘못했고 이런 걸로 울고 웃었을까, 생각이 들었다”라며 성숙해진 자아를 일렀다.

케이윌은 “남편이 뭘 해 줄 때 고맙냐”라며 물었다. 손연재는 “남편이 밤에 도와줄 때. 그때가 제일 힘들다. 낮 근무하고 밤이랑 새벽에 육아를 한다. 잠을 편하게 자게 해 준다”라며 남편을 자랑했다.

그렇다면 아들은 누굴 닮았을까? 손연재는 “저는 초음파 사진을 봤는데 남편인 거예요”, “슬펐다. 그래도 내 아이여서 나를 좀 닮길 바랐다. 남편이 어떻게 생겼다, 이런 게 아니라 내 아이이기도 하지 않냐”라며 “점점 커가면서 저를 닮아가더라”라면서 조금 풀린 표정으로 대답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형수는 케이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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