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반장' 경수진, 새벽 4시 층간소음에 뿔났다..'백수 아파트' 2월 26일 개봉
입력 : 2025.02.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김미화 기자]
/사진='백수아파트'
/사진='백수아파트'
2025년 극장가에서 아파트 열풍을 이어갈 영화 '백수아파트'가 2월 26일 개봉을 확정했다.

'백수 아파트'는 동네를 휘젓고 다니며 정의를 구현하고자 하는 백수 거울이 새벽 4시마다 아파트에 울려 퍼지는 층간 소음의 정체를 찾기 위해 이웃들을 조사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코믹 추적극.

공개된 포스터는 심상치 않은 포스를 뿜어내는 거울(경수진 분)을 필두로 도열한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온 동네 불의에 맞서 싸우느라 24시간이 모자란 오지라퍼 거울의 호쾌한 에너지가 느껴지는 모습은 그가 특유의 오지랖을 무기로 어떤 활약을 펼쳐 보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웃 청년 경석(고규필 분)의 영문을 알 수 없다는 듯 당황한 표정은 구 회계사이자 현 워킹데드로 살아가던 그가 거울을 만난 뒤 어떤 사건에 휘말리게 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거울의 동생 두온(이지훈 분)은 못 말리는 누나의 오지랖에 대한 체념이 느껴지는 차가운 눈빛으로 다른 캐릭터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며 이들이 보여줄 현실 남매 케미스트리를 기대하게 한다. 또한, 백세아파트의 가십걸 동대표 지원(김주령 분), 할 말 다하는 Z세대 공시생 샛별(최유정 분)의 생동감 넘치는 표정은 이들이 마주한 사건의 심각성을 짐작하게 하며 긴장감을 더한다.

아파트 경비원(정희태 분), 무당 무학(박정학 분), 거울의 둘째 동생인 파출소 순경 세온(차우진 분), ASMR 유튜버 동오(배재영 분)까지. 직업도, 입장도 다양한 이들의 합동 작전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흥미를 자극한다. 여기에 어우러진 "새벽 4시가 되면 시작되는 층간 소음, 오지라퍼 백수 세입자의 이웃 조사가 시작된다!"라는 카피는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힘을 합쳐 지금껏 아무도 풀지 못한 층간 소음 미스터리를 해결해 나가는 흥미진진한 코믹 추적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백수아파트'는 일상적 공간인 아파트를 배경으로 누구나 들어본 층간 소음이라는 소재를 다룬 2025년 첫 현실 공감 영화다. 2020년 영화진흥위원회 시나리오 공모전 수상으로 탄탄한 짜임새를 인정받은 데 이어, 제19회 런던한국영화제 상영 이후 국경을 넘어선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여기에 경수진, 고규필, 이지훈, 김주령, 최유정까지 신선한 조합의 배우들이 자아내는 유쾌한 케미스트리가 주목된다.

한편 '백수아파트'는 2월 26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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