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MBC 떠난' 김대호 '나혼산'·'홈즈'엔 없고 '푹다행'엔 있다 [종합]
입력 : 2025.02.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윤성열 기자]
아나운서 김대호 /사진=김창현 기자
아나운서 김대호 /사진=김창현 기자
MBC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했던 김대호가 MBC를 떠나 프리랜서 활동을 선언한 가운데, 그가 출연했던 MBC 예능 프로그램 출연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기 촬영분이 남아 있는 '푹 쉬면 다행이다'에는 당분간 출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나 혼자 산다'와 '구해줘! 홈즈'에도 미리 찍어둔 분량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주 방송에는 등장하지 않을 전망이다.

5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김대호는 오는 10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푹 쉬면 다행이야'에 출연할 예정이다. 이미 촬영한 분량이 있어 당분간은 '푹 쉬면 다행이야'에 모습을 비출 전망이다. 김대호는 지난 3일 방송된 '푹 쉬면 다행이야'에서 스튜디오 '빽토커'로 함께한 바 있다. 오는 10일 방송에서도 그는 재치 있는 입담과 리액션으로 웃음과 재미를 살릴 것으로 기대된다.

'푹 쉬면 다행이야'는 '안싸우면 다행이야'를 이끌었던 '안촌장' 안정환이 무인도 폐가를 고쳐 시청자를 초대하는 '0.5성급 무인도 체크인'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분야의 셀럽들이 출연하는 가운데, 김대호는 방송인 안정환, 붐과 함께 고정 출연진으로 활약 중이다. 하지만 김대호가 지난 4일 MBC를 퇴사하고 프리랜서 선언을 한 만큼, 향후 그가 출연 중인 MBC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차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공개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 284회 예고편에 김대호가 등장하지 않자 퇴사로 인한 하차가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 상황. 하지만 김대호가 오는 6일 방송되는 284회에 출연하지 않는 것은 MBC 퇴사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사진='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김대호는 오는 7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도 출연하지 않을 전망이다. 이날 방송에선 '목포 남매'로 뭉친 개그우먼 박나래와 가수 박지현의 명절 나기와 찰떡 호흡을 보여줄 배우 고준과 김성균의 '하하호호 하루' 편이 예고돼 있다. 김대호는 이번 편에 '무지개 회원'들이 VCR을 시청하며 대화를 나누는 스튜디오 촬영에도 함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오는 10일 방송되는 '푹 쉬면 다행이다'에서는 김대호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한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현재 기촬영분이 있어 다음 회 방송에도 나올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프로그램 하차 여부는 미정이다.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게 없다"며 "다음 주에는 윤곽이 나오지 않겠나"고 전했다. 김대호는 제작진과 추후 구체적인 논의를 통해 프로그램 촬영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나 혼자 산다'와 '구해줘! 홈즈'의 김대호 출연도 향후 제작진이 김대호와 조율해 판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김대호는 지난 2011년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을 통해 MBC 공채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지난 2023년 MBC 유튜브 채널 '14F'를 통해 주목받았고,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일상을 공개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대장이 반찬', '푹 쉬면 다행이야', '구해줘! 홈즈', '도망쳐 : 손절 대행 서비스'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MBC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했다.

하지만 김대호는 지난 4일 14년간 몸담았던 MBC를 퇴사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도 이런 내용이 다뤄졌다. 당시 방송을 통해 김대호는 "회사 생활을 열심히 했다고 자부한다. 일이 바빠지면서 힘도 들었지만 나이가 마흔이 넘지 않았냐. 변화는 지금 아니면 못 할 것 같더라. 퇴사를 결심한 이유가 복합적이다. 회사를 그만둔다는 의미가 아니라 다른 인생은 어떻게 살아볼 수 있을까 싶은 거다. 마지막으로 내 삶의 고삐를 당길 수 있는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다. 내 인생에 재밌는 순간이 될 거란 확신이 생겨 퇴사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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