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기, 'BTS 한복 디자이너' 故김리을 애도..''뭐가 그리 힘들었냐''
입력 : 2025.02.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선미경 기자] 밴드 FT아일랜드 멤버 이홍기가 그룹 방탄소년단 한복 디자이너로 유명한 고(故)김리을 씨를 애도했다.

이홍기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리을아 뭐가 그리 많이 힘들었냐. 지금 만나러갈게. 너가 더 빛날 수 있고 행복한 곳에선 늘 웃으며 지냈으면 좋겠다. RIP”라며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고인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고 김리을 씨는 지난 11일 오후 9시께, 전북 남원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2세. 고인은 13일 오전 발인이 엄수되며 영면에 들었다.

특히 고인이 생을 마감하기 전 개인 SNS에 브랜드 이미지와 함께 “1993-2025”라는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고 김리을 씨는 1993년생으로, 지난 2016년 한복 원단으로 현대적인 정장을 처음 사용해 자신만의 한복 정장 브랜드 리을을 만들었다. 방탄소년단이 미국 예능 ‘더 투나잇 쇼 지미 팰런 쇼’에 출연해 ‘아이돌’ 무대를 꾸밀 당시 고인의 작품을 착용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방탄소년단 외에도 그룹 몬스타엑스, 가수 지코, 국가대표 배구선수 김연경 등이 고인의 옷을 입었다. 이로 인해 2023년 포브스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 3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고인은 한복 정장 디자이너가 된 계기에 대해서 “한복을 알리고 한국을 알리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seon@osen.co.kr

[사진]이홍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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