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양정웅 기자]
최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데뷔전에서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윤이나(22)가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LET)에서 첫날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윤이나는 1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야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의 성적으로 공동 20위로 출발했다.
이날 윤이나는 2번 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후 14번 홀까지 파를 이어간 그는 15번(파5)과 16번(파4)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따냈다. 그는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으로 대회 첫날을 마감했다.
여러 차례 버디 기회를 살리지는 못했지만, 윤이나는 보기를 기록하지 않으면서 지난 LPGA 투어의 아픔을 씻어내는 모양새였다. 앞서 그는 최근 LPGA 파운더스컵에서 2라운드 컷 탈락으로 고배를 마셨다. 특히 2라운드에서 보기 6개를 범하는 등 이틀 동안 총 10개의 보기를 내주며 크게 흔들렸다. 중간 합계 4오버파 146타의 성적을 기록한 윤이나는 출전 선수 119명 중 공동 94위에 자리하며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지난 2022년 KLPGA에 데뷔한 윤이나는 첫 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해 대회 우승 뒤 오구 플레이를 뒤늦게 신고하며 논란이 됐고, 대한골프협회(KGA)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는 그에게 3년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두 징계 모두 1년 6개월로 줄어들면서 지난해 4월 복귀했다.
한편 이번 대회 첫날 선두는 이소미(26)의 차지였다. 그는 버디 8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적어내 독일의 에스더 헨젤라이트, 영국의 애나벨 풀러를 1타 차로 제치고 1위에 이름을 올렸다. 1번 홀(파4)부터 버디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한 그는 5번부터 9번 홀까지 버디 4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이후 이소미는 15번 홀(파5)과 16번, 18번(이상 파4)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면서 1라운드를 순조롭게 마쳤다. 이소미는 LET를 통해 "느낌이 좋다. 지난해에는 샷에 문제가 있어 겨우내 집중했다. 잘 해결돼서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이어 "지나간 일보다는 다가올 일에 집중할 뿐이다. 그래서 보기 다음 홀이 중요했다"는 말도 이어갔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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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AFPBBNews=뉴스1 |
윤이나는 1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야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의 성적으로 공동 20위로 출발했다.
이날 윤이나는 2번 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후 14번 홀까지 파를 이어간 그는 15번(파5)과 16번(파4)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따냈다. 그는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으로 대회 첫날을 마감했다.
여러 차례 버디 기회를 살리지는 못했지만, 윤이나는 보기를 기록하지 않으면서 지난 LPGA 투어의 아픔을 씻어내는 모양새였다. 앞서 그는 최근 LPGA 파운더스컵에서 2라운드 컷 탈락으로 고배를 마셨다. 특히 2라운드에서 보기 6개를 범하는 등 이틀 동안 총 10개의 보기를 내주며 크게 흔들렸다. 중간 합계 4오버파 146타의 성적을 기록한 윤이나는 출전 선수 119명 중 공동 94위에 자리하며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지난 2022년 KLPGA에 데뷔한 윤이나는 첫 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해 대회 우승 뒤 오구 플레이를 뒤늦게 신고하며 논란이 됐고, 대한골프협회(KGA)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는 그에게 3년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두 징계 모두 1년 6개월로 줄어들면서 지난해 4월 복귀했다.
한편 이번 대회 첫날 선두는 이소미(26)의 차지였다. 그는 버디 8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적어내 독일의 에스더 헨젤라이트, 영국의 애나벨 풀러를 1타 차로 제치고 1위에 이름을 올렸다. 1번 홀(파4)부터 버디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한 그는 5번부터 9번 홀까지 버디 4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이후 이소미는 15번 홀(파5)과 16번, 18번(이상 파4)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면서 1라운드를 순조롭게 마쳤다. 이소미는 LET를 통해 "느낌이 좋다. 지난해에는 샷에 문제가 있어 겨우내 집중했다. 잘 해결돼서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이어 "지나간 일보다는 다가올 일에 집중할 뿐이다. 그래서 보기 다음 홀이 중요했다"는 말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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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미. /사진=LET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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