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그룹 캣츠 출신 김지혜, 최성욱 부부가 새해 소원을 이뤘다. 오랜 시간 바랐던 임신이 드디어 성공한 것.
24일 김지혜, 최성욱의 소속사 티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OSEN에 "김지혜 씨가 쌍둥이를 임신했다. 현재 임신 7주차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오늘(24일) 심장소리를 들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아직 임신 초기인 만큼 산모와 아기들의 안정에 특히 신경 쓸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덧붙였다.
김지혜는 지난 23일 “이렇게 쌍둥이맘 당첨입니다”라며 “피검사 수치가 높지 않아서 기대를 전혀 안했는데 진짜 축복, 나이도 많고 시험관이라 쌍둥이되길 엄청 기도했었거든요. 전 이제 더이상 바랄게 없어요. 너무너무 행복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채취하는 날 제가 꾼 백호꿈, 이식하는 날 밤서방이 꾼 뱀꿈”이라며 “이렇게 배코랑 요롱이 엄마, 아빠가 될거 같아요! 건강하게 잘 커서 만나자”라며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김지혜가 병원에서 초음파 검사를 하던 중 쌍둥이 임신을 알게 된 모습이 담겨 있다. 김지혜는 “어머어머 저 쌍둥이 너무 원했다”며 기뻐했고, 24일에는 “병원 왔어요. 오늘 처음으로 둥이들 심장소리 듣는 날이에요”라며 남편 최성욱과 산부인과에 온 인증샷도 공유했다.
앞서 김지혜는 지난 11일 시험관 임신 성공 소식을 전했던 바. 그는 “여러분 시험관 성공했어요. 드디어 엄마 아빠가 됩니다. 발이 작아 오래 걸렸던 우리 아가가 드디어 와주었어요. 6년간의 긴 난임기간, 그리고 시험관 기간동안 많이 기도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넘치는 사랑주셔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시험관 초기부터 오픈하고 소통했던 터라 임신여부를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으셔서 아직 5주차 이르지만 먼저 알려드릴게요”라며 “아기 호랑이 건강하게 잘 키워볼게요”라고 2세 태명은 백호임을 자랑했다. 2세가 한 명인 줄 알았지만 쌍둥이었고, 요롱이라는 태명을 추가했다.
걸그룹 캣츠 출신의 인플루언서 김지혜는 1988년생으로 지난 2019년 파란 출신의 뮤지컬 배우 최성욱과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티빙 오리지널 예능 ‘이혼과 결혼사이’에 출연해 결혼 후 갈등을 전하기도 했으나, 이내 갈등을 봉합한 뒤 알콩달콩한 일상을 꾸려가고 있다.
지난 2023년부터 두 사람은 난임 치료를 받고 있는 근황을 알린 바 있다. 당시 김지혜는 “결혼한 지 꽉 채운 4년, 내 나이 38세 시간이 지날수록 조급하다가 속상하다가 내려놓다가를 반복하는 나날들”이라며 “둘이만 살아도 행복하다는 예쁜 말을 하지만 그래도 소중한 새생명이 찾아와주길 간절히 소망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올해 초에도 “조금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저는 시험관 준비 중이에요. 올해 소원은 소중한 쪼꼬미 만나는 거랍니다”라며 남편 최성욱과 함께 난임병원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는데, 그로부터 3개월도 채 되지 않아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김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