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할리우드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컴플리트 언노운'으로 최연소 SAG 남우주연상에 이어 오스카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24일 영화 '컴플리트 언노운(감독 제임스 맨골드, 수입/배급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측은 작품의 주연으로 활약한 티모시 샬라메가 제31회 미국배우조합상(SAG)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컴플리트 언노운’은 음악으로 세상에 맞서던 문화적 격변기의 중심에서 파격적인 도전으로 대중음악의 역사를 바꾼 아티스트 밥 딜런의 청년 시절을 그린 음악 영화이다. 주인공 밥 딜런 역으로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되며 화제를 모았던 티모시 샬라메가 제31회 미국배우조합상(SAG) 영화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화제다.
티모시 샬라메는 ‘브루탈리스트’의 애드리언 브로디, ‘퀴어’의 다니엘 크레이그, ‘씽씽’의 콜맨 도밍고, ‘콘클라베’의 랄프 파인즈 등 쟁쟁한 후보들과 겨룬 끝에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또한 미국배우조합상(SAG)의 최연소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더욱 의미를 더한다.
남우주연상 수상을 위해 무대로 오른 티모시 샬라메는 “내 인생의 5년 반이었다.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아티스트 밥 딜런을 연기하는 데 모든 걸 쏟아부었고 이는 영광이었다”라고 밥 딜런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덧붙여 “사실 저는 위대함을 추구하고 있다. 대부분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는 걸 알지만, 위대한 사람 중 한 명이 되고 싶다. 위대한 사람들에게 영감받고, 오늘 밤 여기 계신 위대한 분들에게도 영감을 받는다. 그래서 더욱 깊이 감사드린다. 계속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된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특히, 미국배우조합상(SAG), 미국감독조합상(DGA)을 포함한 미국 4대 조합상은 아카데미 시상식의 수상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바로미터로 여겨지기에 티모시 샬라메가 오는 3월 2일(현지 시간) 열릴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이후 두 번째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티모시 샬라메가 첫 수상에 도전하는 자리인 만큼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컴플리트 언노운’은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외에도 작품상, 감독상(제임스 맨골드), 남우조연상(에드워드 노튼), 여우조연상(모니카 바바로), 각색상, 의상상, 음향상까지 총 8개 부문 노미네이트됐다.
티모시 샬라메의 열연으로 극찬 세례를 받고있는 영화 ‘컴플리트 언노운’은 오는 26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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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컴플리트 언노운' 공식 SNS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