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신발 벗고 돌싱포맨' 가수 송가인이 명품 반지에 대해 해명했다.
25일 방영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가수 송가인과 변진섭 그리고 김정민이 등장했다. 90년대를 풍미했던 변진섭과 김정민에 대한 추억이 새록새록 스튜디오에 피어올랐다.
탁재훈은 “제가 첫 차를 90년대에 뽑았는데, 그때 변진섭 카세트를 차에 꼭 틀고 다녔다. 그때 변진섭 인기는 어떻게 댈 수가 없다”라며 “그때 리어카 길보드 차트가 유행하던 시절이었다. 히트곡 하나뿐인 가수 테이프는 사기 망설여졌지만, 김정민이랑 변진섭은 히트곡이 많아서 사도 후회가 없었다. 여러 곡을 들을 수 있지 않냐”라면서 두 사람의 명성에 대해 회상했다.
변진섭은 한국 최초 밀리언셀러 가수로, 180만 장을 팔았다. 탁재훈은 “가수가 노래 제목 따라간다고 하는데, 변진섭은 혼자가 아니지 않냐. 우리는 홀로 된다는 노래를 부르지 않았다”라며 놀렸다. 변진섭은 “원래 홀로 된다는 걸 불렀는데 이후에 ‘너에게로 또다시’를 부르지 않았냐. 근데 너네 너무 유치한 거 아니냐”라며 맞받아쳤다.
김정민은 가수 콘셉트를 잘못 잡았다고. 탁재훈은 “김정민은 목을 꺾어가며 쓴다. 30년이 지났는데 여전한 거 같다”라고 말했다.
김정민은 “아니다. ‘슬픈 언약식’이 터지는 바람에 그렇게 노래하고 싶지 않았는데, 처음 콘셉트를 잘못 갔다. 그래서 병원도 많이 다녔다. 이제는 2시간 이상 부를 수 있고 병원도 안 다닌다. 부드럽게 부른다”라며 비하인드를 전하며 무대를 선보여 감탄과 재미를 한 번에 사로잡았다.
송가인은 애절한 무대를 뽐냈다. 심수봉 작곡의 '눈물이 난다'부터 애절한 연정을 꾹꾹 눌러 담은 감성 깊은 '아사달'까지, 송가인의 음색은 그야말로 변화무쌍이었고, 가창력은 너무나 사랑스러우면서도 카리스마 넘쳤다.
송가인은 “팬 카페에서 제 경호대를 직접 꾸려주셨다. 지방 행사를 가면 행사 측에서 경호를 안 부를 땨가 있다. 관객분들이 몰릴 때가 있으니, 위험해서 팬분들이 경호를 다 해주신다”라며 팬 사랑에 대한 자랑도 잊지 않았다.
한편 송가인 가족에 대한 독특한 이력이 알려졌다. 송가인 어머니는 직접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한 적이 있으며, 송가인의 오빠는 아쟁 연주자로 2024년 국악 대상에서 대상 수상한 기록을 지니고 있는 국악인이었던 것. 송가인은 “같은 예고, 같은 중앙대 출신이다. 국악에서는 오빠가 더 유명해서, 제가 성재 동생이었는데 이젠 제가 더 유명해져서 가인이 오빠라고 한다”라며 오빠랑 동문인 사실을 밝혔다.
이어 송가인은 명품 반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탁재훈은 “이 C 브랜드 반지 누가 사 줬어?”라며 토크 중 다짜고짜 질문을 던졌고, 송가인은 “제가 샀다”라고 말했으나 탁재훈은 “남자가 산 거 아니냐”라며 끝까지 물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