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진짜 짤려요? 아스널, 이번 시즌도 '사실상 무관' 英매체→아르테타 경질 가능성 제기
입력 : 2025.02.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43) 감독의 경질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아스널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아스널은 15승 8무 3패(승점 53)를 기록, 리그 1위 리버풀 (64점)과의 승점 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이미 FA컵과 리그컵에서도 탈락한 아스널은 이번 시즌도 무관으로 마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벤트성이 강한 커뮤니티 실드를 제외한다면 아르테타 감독의 마지막 우승 트로피는 2019-20시즌 FA컵이다.



영국 매체 '미러'는 게리 네빌(50)의 인터뷰를 인용해 '아르테타 감독이 또다시 리그 우승에서 멀어졌다. 이에 따라 그의 감독직이 위태로워질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맨체스터 시티의 이번 부진으로 아스널은 20년 만에 리그 우승에 도전할 좋은 기회였다. 그러나 아르테타 감독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를 보이며 선두 리버풀과의 승점 차가 11점으로 벌어졌다'라며

이어 '이번 시즌에도 우승 가능성이 사라지자 네빌은 아르테타가 비판을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라고 밝혔다.


아직 챔피언스리그가 남았지만 라이벌 팀들을 생각해 볼 때 우승을 쉽게 장담할 수 없다. 만약 올해도 우승 트로피 사냥에 실패한다면 아르테타 감독은 5시즌 연속으로 무관에 그치게 된다.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했음에도 무관이 유력해지자 아스널도 아르테타 감독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 모양이다.


네빌은 웨스트햄과의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를 통해 "이번 시즌은 마치 레스터시티가 우승했던 때와 비슷하다. 이번 시즌 시티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아스널이 이를 잡아야 했다. 그런데 그렇게 되지 않았다"라며 "아스널 이사진들은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라고 아르테타 감독이 위태로운 상황임을 밝혔다.


한편 아르테타 감독은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지금까지 굉장히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축구는 당장의 결과가 더 중요하다"라며 이날 경기 결과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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