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하영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우혜림, 신민철 부부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6일 방송된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너와 함께하는 모든 날이 좋아’ 편으로 ‘원더걸스’ 혜림, 신민철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홍콩에서 우혜림의 친정 부모님이 집을 찾았다. 친정엄마표 요리와 함께 저녁을 함께하던 중 아빠는 우혜림, 신민철 부부를 향해 “옛날에 어떻게 만났냐. 아빠 몰래 데이트 한 거냐”라고 물었다.
알고보니, 아빠가 주선한 모임에서 두 사람은 처음 만났다고. 우혜림은 “나는 아빠가 맛있는 거 사 준다고 해서 갔지. 가족들도 다 오니까 그래서 갔지”라고 했고, 신민철은 “스테이크 없었으면 안 왔을 거냐”라고 물었다. 결과적으로 우혜림의 아버지가 사랑의 큐피드 역할을 했던 것.
우혜림은 “그날 오빠가 명함을 줘서 내가 먼저 연락했다”라고 했고, 신민철은 “장모님과 연락하면서 혜림이가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고 해서 연락하고 했다”라고 밝혔다. 사돈되기 전부터 양가 가족이 자연스럽게 친해진 만큼 신민철은 장모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었다고 전했다.
엄마는 “홍콩에 있을 때 내가 연결 많이 해줬다”라며 “혜림이가 혼자 한국에 오래 있으니까 신경이 쓰여서 내가 보디가드 같이 해주길 바랬다. 얘는 한국 잘 모르는 앤데 혼자 다 오디션 찾아가고 하니까 딱 돌아서는데 눈물이 멈추지가 않는 거다. 공항버스 딱 타고 가는데 맨 뒤에 앉았는데 사람이 있던 간에 자동으로 눈물이 나고 멈추지 않았다. 그렇게 보내놓고 가슴이 아프더라”라고 회상했다.
그러다 울컥한 엄마는 “지금 그 생각하면 너무너무 가슴이 아프더라. 보디가드처럼 옆에서 챙겨줬으면 좋겠다, 이런 마음이 있었다”라며 사위 사랑을 드러냈다. 그렇게 7년 동안 사랑을 키운 두 사람. 신민철은 “대학교 면접 때 학부모로 간 적도 있고”라며 매니저 역할도 했었다고 밝혔다.
우혜림은 “심리적으로 위로가 됐다”라며 “그냥 데이트 할 때 자연스럽게 다녔던 건데 오히려 매니저인 줄 알고 와서 사인 받아도 되냐고 물어보고 그랬다”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안영미는 “원더걸스 시절 비밀 연애는 아니였냐”라고 물었고, 우혜림은 “일부러 공개하지 않았고 일부러 숨기지도 않았다”라고 답했다.
특히 우혜림 부모님은 사위 신민철에 대해 “겸손하고 예절바르고 나도 그런게 보였다”, “나도 술 담배 안해서 너무 좋더라. 흔들리지 않은 큰 나무가 같아. 너무 진국이고 너무 마음에 들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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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