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라샬라' 성동일 ''子 성준, 父 무서웠다고..엄격한 말투 사용 후회'' [★밤TView]
입력 : 2025.03.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정은채 기자]
/사진=샬라샬라' 방송화면 캡쳐
/사진=샬라샬라' 방송화면 캡쳐
'늦기 전에 어학연수- 샬라샬라'에서 배우 성동일이 자식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늦기 전에 어학연수- 샬라샬라'(이하 '샬라샬라')에서는 배우 성동일, 김광규, 엄기준, 장혁, 신승환이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5일 차를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성동일은 고등학교 1학년이라는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여의었다는 엄기준의 이야기에 "나도 사생아로 태어나서 아이들을 낳았다"라며 자신의 안타까운 가정사에 대해 고백했다.

그는 "아버지와의 기억이 어떤 것도 없으니까 아이들과 놀아주는 방법을 모른다. 젊은 아빠면 스키를 같이 탈 수 있는데 그게 실제로 안 된다. 그게 너무 미안하더라"라며 42세라는 늦은 나이에 아버지가 된 입장에서 언제나 자식들에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털어놨다.

또 "우리 집사람이 '(남편이) 아빠와 자식에 대한 관계를 모르는데 이 사람이 혹시라도 친아빠처럼 자식들을 대하면 어떡하지?'가 계속 걱정이라더라. 그래서 (나도) 그 생각을 계속 갖고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결론은 은연중에 (서투른 모습이) 자주 나온다. 아빠가 자식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 화를 어떻게 참아야 하는지, 어떻게 다독거려서 하는지 방법을 모른다"라고 아들을 대하는 게 마음처럼 쉽지 않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첫째 아들 준이를 언급하며 "준이가 얘기하더라. 진짜 아빠 무서웠다고. 말투가 엄격하니까. 그래서 요즘은 애들한테 그게 되게 미안하다. 지금 와서 말투를 바꿨다. 좀 일찍 고칠걸 후회한다"라고 미안한 마음을 고백했다.

그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했던 자신에 했던 대사 '아빠도 아빠가 처음이라서'를 언급하며 영국에서 다시금 가족의 의미를 되새겼다.

성동일은 대화를 마친 후 자신의 침대에 누워 막내딸 율이와 영상 통화를 나눴다. 그는 율이에게 "아빠 보고 싶지? 안 보고 싶어?"라며 다정하게 안부를 물었고, 이에 율이는 "네엥?"라고 애교스러운 목소리로 답했다. 성동일은 율이의 목소리만으로도 힘을 받은 듯 함박웃음을 지었다.



정은채 기자 star@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