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졌다! “손흥민 뮌헨 이적→토트넘 팬들도 축복” 10년 동행 마침표! 케인과 우승컵 들러 간다
입력 : 2025.03.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손흥민(32)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난다. 행선지는 환상의 듀오인 해리 케인(31)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동료인 김민재(28)가 몸담고 있는 거함 바이에른 뮌헨이다.

손흥민의 토트넘 생활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일 “몇 주 안에 손흥민의 미래가 결정될 전망이다.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10년 동안 헌신한 점을 기억한다. 만약 뮌헨으로 간다면 축복할 것”이라고 결별을 구체화했다.

매체는 “토트넘이 그동안 고수했던 입장을 바꿔 손흥민의 이적을 허용할 방침이다. 전제조건은 토트넘이 만족할 만한 이적료다. 임대생인 마티스 텔 완전 영입과 크리스탈 팰리스 에베레치 레제를 원한다. 둘은 영입하기 위해 막대한 이적료가 필요하다”며 이미 토트넘이 손흥민의 대체자를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물론 손흥민의 뮌헨행이 100% 확정된 건 아니다. 매체는 “토트넘이 손흥민과 동행을 원하면 레전드 대우와 함께 장기적인 지도자 교육 등 비전을 제시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결국, 손흥민은 선택에 달렸다.



영국을 포함해 독일, 스페인 등 다수 매체가 손흥민의 뮌헨 이적을 점치고 있다.

유럽 축구계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가 몸담고 있는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일 “뮌헨이 해리 케인 이후 또 다른 월드클래스를 영입을 원한다. 손흥민이 뮌헨으로 떠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곡절이 많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줄부상으로 수비진 구성에 차질을 빚었다. 골키퍼도 마찬가지다. 이는 부진으로 이어졌고, 프리미어리그 13위가 이 모든 것을 증명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손흥민이 떠날 수도 있다. 토트넘은 지난달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만약 그가 뮌헨 이적에 동의한다면 지금까지 들어 올리지 못했던 우승 트로피를 위해 일상적으로 경쟁하는 팀에 합류하게 된다. 아직 지켜볼 필요가 있지만, 손흥민은 최소 두 시즌 동안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는데 있어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뮌헨 유니폼을 입고도 충분히 제몫을 해낼 것으로 예상했다.




손흥민은 케인과 척하면 척이다. 2015년부터 2023년까지 프리미어리그 최다인 54골을 합작한 환상의 듀오다. 뮌헨으로 가면 무관 한을 풀 수 있다. 지난겨울 이적 시장에서 다수 빅클럽이 손흥민을 눈독을 들였다. 오는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면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었다. 그러나 토트넘이 러브콜을 의식한 듯 지난달 급하게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이적설이 종식되는가 싶었는데, 뮌헨이 계속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 독일 아벤트자이퉁은 “케인이 뮌헨 막스 에베를 단장에게 손흥민 영입을 직접 요청했다”고 알리기도 했다.

영국 더 타임스는 최근 “토트넘은 손흥민이 이곳에서 은퇴하길 원하지만, 재계약을 놓고 설득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은 젊은 선수 중심으로 변화 중인데, 향후 그가 어떤 역할을 맡을지 중요한 요소”라고 현 상황을 조명했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과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의 이적료로 5,000만 유로(758억 원)를 책정했다. 뮌헨 입장에서 서른 중반을 향하는 손흥민에게 거액을 지불할 가능성은 낮다. 따라서 어느 정도 절충안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