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英 매체 긴급 보도! 토트넘, 손흥민 놓아준다…''10년 헌신에 대한 마지막 예우''
입력 : 2025.03.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10년 동안 헌신해 온 주장 손흥민(32)을 특별히 예우할 전망이다.

영국 매체 '토트넘 뉴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의 미래가 몇 주 안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그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다면 팬들은 10년 동안 헌신을 기억해 손흥민을 축복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의 뮌헨 이적설이 여느 때보다 구체적이다. 영국 매체 '노고마니아'는 지난달 27일 "뮌헨이 손흥민 영입을 위해 '공격진 3인방' 세르주 그나브리, 리로이 사네, 킹슬리 코망 매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흥민 영입을 위한 예산과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토트넘이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기 전인 1월에도 손흥민 이적설이 뜨거웠으나 당시에는 소위 말하는 '지라시'에 그쳤다. 과거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은 해리 케인이 한 행사에 참석해 "손흥민을 뮌헨에 데려오고 싶다"고 발언한 것이 화근이 됐다.

그렇게 각종 추측이 사그라드나 싶을 때쯤 영국 매체 '더 타임스'의 충격 보도가 나왔다. 매체는 지난달 26일 "토트넘은 손흥민이 팀에서 은퇴하길 원하나 재계약을 놓고 설득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홀대하는 게 아닌 반대로 손흥민이 토트넘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한 것이라는 주장이 처음 제기된 것이다.

이어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가 속한 것으로 알려진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가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매체는 지난달 28일 "뮌헨은 케인 이후 또 다른 월드클래스를 영입하고 싶어 한다"며 손흥민의 이름을 언급했다.


토트넘 뉴스에 따르면 토트넘은 입장을 바꿔 손흥민 이적을 허용한 상황이다. 다만 만족할 만한 이적료 제안이 뒤따라야 한다. 토트넘은 마티스 텔 완전 영입과 더불어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털 팰리스) 영입을 원한다. 두 선수를 한 번에 데려오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액수가 필요하다.

실제로 알 힐랄, 알 이티하드 등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구단들이 손흥민 영입을 위해 이적료 5,000만 유로(약 758억 원)를 장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 역시 비슷한 액수를 제안해야 할 것으로 보이나 30대 중반에 접어드는 선수임을 감안하면 다소 과한 면이 없지 않아 있다.


매체는 손흥민의 극적인 토트넘 잔류가 이뤄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붙잡고 싶다면 레전드 대우는 물론 장기적인 지도자 교육을 약속하는 등 뚜렷한 비전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매체의 주장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논스톱 풋볼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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