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발견 9일 전 이미 사망한 '진 헤크만 부부'..반려견 사체는 알약 주변서 '미스터리' [종합]
입력 : 2025.03.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최이정 기자] 배우 진 해크먼 부부가 시신 발견되기 9일여 전에 이미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알려진 가운데 그들의 반려견들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진 해크먼이 시신 발견되기 9일여 전에 이미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피플이 경찰의 말을 빌려 2월 28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 확인 결과 해크먼의 심장 박동 조절기는 2월 17일에 마지막으로 작동했다. 경찰은 그러면서 "그게 그의 생애 마지막 날이라는 건 아주 좋은 추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부부의 시신은 발견됐을 때 이미 부패를 시작한 상태였다. 처음 911에 신고한 유지 관리 작업자는 약 2주 동안 해크먼과 아라카와를 보지 못했다고 경찰에 말했다.

95세의 배우 진 해크먼과 그의 아내 베시 아라카와(65)는 26일 뉴멕시코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돼 충격을 안긴다.

두 사람은 궁전 같은 산타페 자택의 별도 방에서 각각 사망한 채 발견됐다. 생전 부부는 세 마리의 개를 키웠는데 시신 발견이 늦었기에 개들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TMZ에 따르면, 그중 한 마리는 욕실 벽장 바닥에서 죽은 채로 발견됐다. 다른 두 마리의 개는 살아 있었다. 한 마리는 아라카와의 시체 옆에 있었고 다른 한 마리는 밖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녔다.

경찰에 따르면 산타페 카운티 동물 관리국은 해크먼의 가족과 협력하여 '두 마리의 개의 안전을 보장'하고 있다.

세상을 떠난 개는 독일 셰퍼드였다. 이 반려견의 사체는 처방약이 주변에 널려 있던 아리카와에게서 불과 10피트 떨어진 바닥에서 발견됐다.

산타페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 대변인은 사망한 개에 대한 부검은 아직 실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망한 부부의 독성학 검사가 완료되기까지는 최대 6주가 걸릴 수 있다.

경찰 측은 "분명한 범죄 흔적은 없었다"라고 반복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망 상황은 "비정상적"이라고 말했다.

해크먼의 세 자녀 중 한 명인 레슬리 앤 핵크만 역시 데일리메일에 "아버지 부부의 죽음이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기 때문에 가족이 법 집행 기관으로부터 사망 원인에 대한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자녀들은 가스 누출에 의한 사망으로 추측했지만 경찰은 "분명한 가스 누출 흔적 없음"을 확인했고, 자택에서 알약이 흩어진 것이 발견돼 의심스럽다"라고 언급했다.

영화 '프렌치 커넥션'과 '용서받지 못한 자'로 아카데미 상을 두 번 수상한 해크먼은 1991년 클래식 피아니스트 아라카와와 결혼했습니다. 그는 첫 번째 아내와의 사이에 세 자녀를 뒀다. 그는 2011년 GQ와의 인터뷰에서 "'괜찮은 배우'로 기억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nyc@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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