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나라 기자]
클론 구준엽의 아내, 중화권 스타 고(故) 서희원(徐熙媛, 쉬시위안)의 유산이 마침내 제자리를 찾아갔다. 전 남편 왕소비(汪小菲, 왕샤오페이)가 아닌 구준엽과 유족에게 법적으로 동등하게 배분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
서희원은 2월 2일 일본 여행 중 갑작스럽게 사망, 대중을 충격에 빠트렸다. 사인은 독감으로 인한 급성 폐렴으로 알려졌다. 향년 48세.
더욱이 고인은 생전 전 남편 왕소비와 우여곡절 많은 결혼 생활을 2021년 매듭짓고, 이듬해 구준엽과 재혼했던 터. 20년 전 전 연인이었던 구준엽과 그야말로 극적으로 재결합, 새 출발에 나선 지 불과 3년 만에 생을 마감하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서희원의 모친을 비롯해 고인의 지인들은 "서희원은 48년 인생 중 구준엽과 함께한 3년의 결혼 기간 때 가장 행복해 보였다"라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구준엽과 유족들은 고인을 잃은 슬픔을 달랠 새 없이 '루머와의 전쟁'을 치러야 했다. 연일 서희원과 왕소비의 두 자녀 양육권 및 재산 분할 문제를 두고 각종 추측이 쏟아진 것. 구준엽은 아내가 떠난 뒤 체중 6kg이 빠졌을 정도로 맘고생 중인 상황에서 '가짜뉴스'에 시달리기까지 했다. 대만 매체들은 "서희원이 사망한 후 구준엽은 매일 슬픔에 잠겨 울고 있다. 눈부종이 심해 치료도 안 되는 상황이고 먹거나 마시기를 거부해 체중이 많이 줄었다"라는 근황을 전했다.
급기야 오늘(2일) 국내에선 서희원 모친이 딸의 유산과 손주들의 양육권을 포기했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서희원 모친이 2월 28일(현지시각) 대만 매체 이핑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늙어서 기운이 없다. 그(왕소비)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쟁취하는 것은 그의 몫이다. 나는 내 딸만 원한다"라고 밝힌 심정이 '확대 해석'된 것.
하지만 2일(현지시각) 대만 매체 산리뉴스네트워크(SETN)에선 "최근 왕소비가 서희원의 유산을 두고 유족을 고소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는 뉴스가 있었다. 하지만 서희원의 재산은 고인의 배우자인 구준엽과 유족이 가져가게 됐다"라는 단독 보도를 냈다.
서희원과 왕소비 슬하에 자녀는 올해로 10세 딸 왕시웨, 8세 아들 왕시린이 있다. 매체는 "자녀들의 재산 상속분은 친부 왕소비가 법정대리인으로서 18세가 될 때까지 대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두 자녀의 현재 거주지는 모친 고향 대만으로, 이 역시 변동은 없었다. 해당 매체는 "왕소비가 당장 자녀들을 자신이 살고 있는 베이징으로 데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알렸다.
현지 매체는 "구준엽과 유족, 왕소비 양측 간 합의는 '상속 분쟁' 추측과 달리 평화적으로 이루어졌다. 모든 것이 법에 따라 처리되었다"라며 "서희원의 재산은 구준엽과 유족에게 동등하게 배분됐다"라고 강조했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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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서희원, 구준엽 /사진=보그 타이완 |
서희원은 2월 2일 일본 여행 중 갑작스럽게 사망, 대중을 충격에 빠트렸다. 사인은 독감으로 인한 급성 폐렴으로 알려졌다. 향년 48세.
더욱이 고인은 생전 전 남편 왕소비와 우여곡절 많은 결혼 생활을 2021년 매듭짓고, 이듬해 구준엽과 재혼했던 터. 20년 전 전 연인이었던 구준엽과 그야말로 극적으로 재결합, 새 출발에 나선 지 불과 3년 만에 생을 마감하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서희원의 모친을 비롯해 고인의 지인들은 "서희원은 48년 인생 중 구준엽과 함께한 3년의 결혼 기간 때 가장 행복해 보였다"라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구준엽과 유족들은 고인을 잃은 슬픔을 달랠 새 없이 '루머와의 전쟁'을 치러야 했다. 연일 서희원과 왕소비의 두 자녀 양육권 및 재산 분할 문제를 두고 각종 추측이 쏟아진 것. 구준엽은 아내가 떠난 뒤 체중 6kg이 빠졌을 정도로 맘고생 중인 상황에서 '가짜뉴스'에 시달리기까지 했다. 대만 매체들은 "서희원이 사망한 후 구준엽은 매일 슬픔에 잠겨 울고 있다. 눈부종이 심해 치료도 안 되는 상황이고 먹거나 마시기를 거부해 체중이 많이 줄었다"라는 근황을 전했다.
급기야 오늘(2일) 국내에선 서희원 모친이 딸의 유산과 손주들의 양육권을 포기했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서희원 모친이 2월 28일(현지시각) 대만 매체 이핑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늙어서 기운이 없다. 그(왕소비)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쟁취하는 것은 그의 몫이다. 나는 내 딸만 원한다"라고 밝힌 심정이 '확대 해석'된 것.
하지만 2일(현지시각) 대만 매체 산리뉴스네트워크(SETN)에선 "최근 왕소비가 서희원의 유산을 두고 유족을 고소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는 뉴스가 있었다. 하지만 서희원의 재산은 고인의 배우자인 구준엽과 유족이 가져가게 됐다"라는 단독 보도를 냈다.
서희원과 왕소비 슬하에 자녀는 올해로 10세 딸 왕시웨, 8세 아들 왕시린이 있다. 매체는 "자녀들의 재산 상속분은 친부 왕소비가 법정대리인으로서 18세가 될 때까지 대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두 자녀의 현재 거주지는 모친 고향 대만으로, 이 역시 변동은 없었다. 해당 매체는 "왕소비가 당장 자녀들을 자신이 살고 있는 베이징으로 데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알렸다.
현지 매체는 "구준엽과 유족, 왕소비 양측 간 합의는 '상속 분쟁' 추측과 달리 평화적으로 이루어졌다. 모든 것이 법에 따라 처리되었다"라며 "서희원의 재산은 구준엽과 유족에게 동등하게 배분됐다"라고 강조했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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