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손흥민' 토트넘, 10년 헌신한 SON에게 '주장직 박탈+후보 선수' 충격 제안...결국 팀 떠난다!
입력 : 2025.03.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최근 구단의 재계약을 거절한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의 주장직을 박탈해야 한다는 충격적인 의견이 나왔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계약기간이 1년 남는 손흥민은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토트넘이 최근 손흥민과 같은 포지션의 선수들을 영입할 것이란 소식까지 들리며 손흥민의 이적설은 힘을 얻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예상과는 다르게 선수의 연장 계약을 원하고 있었다.

영국 매체 '더 타임즈'는 2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은퇴하길 원한다. 하지만 그는 아직 계약 연장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오는 7월이면 그의 계약은 1년밖에 남지 않는다'라며 손흥민이 계약 연장에 흥미가 없음을 밝혔다.


더 타임즈의 보도 이후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스페인 '피차헤스'의 보도를 인용해 '손흥민은 바이에른 뮌헨이 이번 여름에 영입하고 싶어 하는 선수의 스타일과 완벽하게 들어맞는다'라며 손흥민이 다가오는 여름에 뮌헨으로 이적할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번 여름이 되면 계약기간이 1년 남는 만큼 적절한 제의가 온다면 보내줄 확률이 높아 보였다. 그러나 토트넘은 손흥민을 쉽게 보내 보내주지는 않을 모양이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1일(한국시간) '올해 32세인 손흥민은 이제 예전만큼의 폭발적인 스피드를 보여주지는 못하며, 마무리 능력에서도 예전만큼의 결정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팀에 남겨둘 가치가 있는 선수다'라며 토트넘이 손흥민을 잔류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단으로서는 손흥민이 루카스 베리발(19), 아치 그레이(19), 제드 스펜스(24), 마이키 무어(17)와 같은 젊은 선수들의 멘토가 되어주길 원할 수 있다. 무엇보다 2026년 여름에 계약이 종료되는 만큼 1년 더 뛰고 FA로 떠나는 편이 선수에게 더 나을 수도 있다.


하지만 손흥민이 잔류하게 된다면 팀 내 입지가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손흥민이 잔류하게 된다면 로테이션 멤버로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거다. 그리고 그는 주장 완장을 포기해야 한다. 구단은 더 나은 리더십이 필요하다'라며 선수가 잔류하게 될 시 주전 멤버에서 밀려남과 동시에 주장 완장을 박탈해야 한다는 충격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토트넘이 실제로 이러한 제안을 할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손흥민 입장에서는 현지에서 이런 얘기가 나온 것만으로 구단에 배신감이 들 수 있다.

지난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10년간 444경기에 나서 172골과 94도움을 기록했다. 구단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해리 케인(32)이 뮌헨으로 떠날 때도 손흥민만큼은 팀에 잔류해 헌신했다.


만약 10년간 구단에 헌신한 결과가 '주장 완장 박탈과 후보 선수'라면 손흥민은 분명 이번 여름 이적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all football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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