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 충격 보도 ''손흥민은 억지를 부리고 있다'' 바람 잘 날 없는 SON, 맨시티전 벤치 출전도 억울한데, 징계 가능성까지?
입력 : 2025.03.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최근 토트넘 홋스퍼와의 재계약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손흥민(32)에게 걱정거리가 하나 더 생겼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으로 하는 '더 스퍼스 웹'은 1일(이하 한국시간) '전 프리미어리그 심판인 키스 해킷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손흥민의 행동에 불만을 표했다. 그는 선수의 행동이 잉글랜드 축구협회(FA)에 보고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사건의 경위는 이러하다. 토트넘은 지난 27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4-25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체력 안배를 위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손흥민은 후반전에 투입돼 약 30분 가까이 그라운드를 누볐다. 문제의 장면은 경기 종료 후 나왔다.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은 재러드 질레트 주심을 찾아가 비디오 판독(VAR) 시간만큼 추가시간이 더 주어지지 않았다며 항의했다. 화면상으로는 격렬한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 같았으나 심판진은 선수의 항의에 대해 따로 반응을 취하지 않았다.

프리미어리그의 심판들이 선수가 자신들의 권위에 도전하는 경우 종종 카드를 줬었던 만큼 손흥민도 경고를 받을까 걱정했으나 주심인 질레트는 그냥 넘어갔다.


이후 상황이 일단락되는가 싶었으나 경기 종료 후 프로경기 심판 기구(PGMOL) 회장으로 재임했던 해킷이 손흥민의 징계를 주장했다.

그는 '토트넘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질레트 주심은 최근 며칠 동안 매우 훌륭한 경기 운영을 보여주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자신감 있는 판정을 내렸다"라며 주심의 판정에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이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본다. 나는 주심이 선수에게 경고를 줘 심판의 권위를 다시 한번 강조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손흥민이 징계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해킷의 주장과는 다르게 손흥민이 징계를 받을 일은 없어 보인다.


더 스퍼스 웹은 '설령 주심이 해킷의 말을 듣고 손흥민의 행동을 FA에 보고하더라도 징계를 받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10년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며 심판에게 무례한 행동을 하거나 분노를 표출한 적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라며 손흥민의 평소 모범적인 태도 덕에 징계의 가능성이 전무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중계 화면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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