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황동주 연락 기다렸다 ''난 연애꽝, 만나자는 말 안 하더라''('오만추')[종합]
입력 : 2025.03.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선미경 기자] ‘오래된 만남 추구’ 이영자가 김숙을 향한 질투심을 드러냈다. 황동주가 자신에겐 만나자는 말을 한 번도 하지 않고, 김숙과 만났기 때문.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내면서 황동주에 대한 섭섭함을 밝힌 이영자다.

2일 오후에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오래된 만남 추구’에서는 구본승과 김숙, 장서희와 이재황의 애프터 데이트가 공개됐다. 

구본승과 김숙은 금세 어색함을 풀도 이색 데이트를 즐겼다. 같은 나이대의 외모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파격적인 병원 데이트를 진행하기로 한 것. 피부과를 찾은 두 사람은 상담을 함께 받은 끝에 구본승이 고민하던 눈 시술을 진행했다.

병원 데이트 후 구본승과 김숙은 함께 저녁을 먹었다. 구본승이 안내한 곳은 김숙의 소울푸드인 평양냉면을 파는 곳이었다. 두 사람은 입맞까지 같아 서로 놀랐다. 식사를 하러 간 두 사람은 대화 중 황동주와 이영자의 애프터를 궁금해 했고, 가까운 곳에 있던 황동주를 불렀다. 

황동주의 등장에 대화는 자연스럽게 이영자에 대한 이야기로 흘렀다. 김숙은 팬들이 만들어준 팬송을 들려줬다. 황동주는 “처음 이런 경험이어서 뭐가 뭔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저도 방송 보면서 사실은 나이를 살짝 잊은 느낌. 내가 밖에서는 그렇게 행동하지 않는데 그 안에서는 내가 할 수 있는 표현 하게 되더라. 뭔가 취해 있었나 하는 생각도 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그러면서 황동주는 이영자와 가끔씩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고 알렸다. 황동주는 “끝나고 휴대전화가 없어서 매니저분 통해서 제 연락처를 드렸다. 안동에서 촬영하고 있는데 끝나고 봤는데 유미 씨 문자가 와 있더라”라면서, “문자가 왔는데 유미 씨더라. 내가 진짜 ‘문자 왔어요 문자 왔어요’ 그랬다 계속. 거기에 답장을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지, 어떻게 해야 하지 그랬는데 진짜 좋았다. 그날 안동 촬영 끝나고 바로 올라와야 하는데 애들 데리고 고기 먹고 왔다”라고 말했다. 이영자의 문자메시지 하나에도 행복하게 웃는 황동주였다. 

그러자 김숙은 “그 뒤로 연락을 계속 했어요? 공격적인 문자도 보내봤어요?”라고 물었고, 황동주는 “자주는 아니지만 인사 문자는 하고 있다. 사실 걱정이 되긴 했다. 그게 잘 안 된다. 직접적인 거는 아니고 간접적으로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숙은 이영자에게 전화를 해보자고 제안했다. 황동주는 당황하면서도 좋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황동주는 “전화를 했는데 전혀 1도 예상을 못했기 때문에 당황해서 내가 무슨 말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런데 좋았다”라고 털어놓았다. 

반갑게 전화를 받은 이영자는 김숙이 황동주와 같이 있다는 말에 “아니 동주 씨는 나한테 만나자는 얘기 한 마디도 안 하고. 너 좋아하는 거 아니야? 나는 연막이었어?”라고 말했다. 자신에게 직접적으로 만나자는 말을 하지 않은 황동주에 대한 섭섭함과 질투였다. 

황동주가 전화를 받자 이영자는 “그럼 잘 지내요. 숙이한테 마음이 있으면 숙이 선택하시지. 나한테는 만나자는 말 한 번도 안 해가지고”라면서 아쉬워했고, 황동주는 “바쁘신 것 같아서”라면서 당황했다. 

김숙은 이영자에게 “동주 밥 먹자는 거 기다렸어? 동주는 언니를 배려해서 기다리고 있었대.”라고 말했고, “만나자는 말을 안 하더라고. 그렇게 만나서 그렇게 끝나는 건가 했다. 나 연애 꽝이잖아. 뭘 알아”라면서 솔직하게 말했다. 이영자를 배려하느라 조심했던 황동주는 평양냉면을 먹으러 가자면서 약속했고, 다음 방송에서 두 사람의 재회가 예고돼 관심을 모았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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