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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계륵 공격수 티모 베르너(28)를 내친다.
베르너는 지난해 겨울 독일 RB 라이프치히에서 임대돼 반 시즌 동안 공식 14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1년 더 임대 연장을 했지만, 이번 시즌 공식 27경기에서 1골 3도움에 머물러 있다. 결정적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0골이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베르너가 1,020만 유로(155억 원)의 연봉을 받는데,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에 이어 팀 3위다. 몸값을 못하고 있으니 토트넘 팬들이 혀를 찰 수밖에 없다. 올해 1월 햄스트링을 다쳐 이탈했다. 최근 들어 복귀했으나 출전 기회를 못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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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영국 미러는 3일 “토트넘이 베르너에게 책정된 850만 파운드(156억 원)의 완전 영입 옵션을 행사하지 않는다. 올여름 라이프치히로 돌아가 미래를 모색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어 “베르너는 토트넘에서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고,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뉴욕 레드불스 이적 소문이 돌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럽 축구계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기브미스포츠 팟캐스트를 통해 “베르너의 토트넘 잔류는 불가능하다. 내가 파악한 바에 의하면 이미 결정을 내렸다. 베르너와 토트넘 모두 좋은 시즌이 아니었다. 양 측 모두 다른 것을 시도하는 게 이익이라 본다. 라이프치히로 돌아가 새로운 도전을 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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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투 더 레인 엔드 백도 “지난 시즌 후반기에 베르너의 활약을 인상 깊게 본 토트넘이 임대를 연장했다. 그러나 올여름에 베르너를 완전 영입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독일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는 토트넘의 전례 없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도 아래 중요한 역할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이에 토트넘이 겨울 이적 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 마티스 텔을 임대 영입했다”고 베르너가 짐을 싼다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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