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손흥민 트로피0, 토트넘 나간다” 英 홋스퍼 뉴스 독점 대서특필
입력 : 2025.03.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손흥민(32)의 이적설이 당분간 지속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더불어 손흥민은 ‘언해피’가 아닌 ‘해피’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팀을 떠날 수 있다는 폭로가 동시에 터졌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3일 “손흥민의 재계약 타임테이블이 등장했다. 토트넘은 그를 붙잡고 싶지만, 아직 협상이 진행되지 않았다”고 독점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수요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0-1로 패한 뒤 행동으로 많은 혼란을 야기했다. 최고의 시즌을 보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최근 계약이 2026년 6월까지 연장됐지만, 이 한국인은 여전히 올여름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재회할 가능성이 있다(피챠헤스)”고 스페인발 소식을 다뤘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다른 생각을 가진 것 같다. 토트넘은 2025년 12월 손흥민과 계약 협상을 시작할 것이다. 타임스(2월 26일)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이 북런던에서 은퇴하길 원한다”고 인용했다.

최근 손흥민의 에이징 커브와 더불어 리더로서 입지가 줄었다는 목소리가 불거지고 있다.



프랑스 풋메르카토는 지난 2일 “토트넘에서 내리막을 걷는 손흥민이 예전의 영광을 잃어가고 있다. 그의 지위에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폭로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13위에 머물러 있다. 리그컵과 FA컵 모두 탈락했다. 손흥민은 구단의 실패를 상징하는 선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맨시티전 선발에서 제외했다”면서, “손흥은 라커룸에서 고립됐고, 미소를 잃었다. 위고 요리스와 해리 케인의 이탈은 큰 상처가 됐다. 경기장에서 영향력도 없고 마음가짐도 변했다. 특히 케인과 그라운드에서 좋은 호흡을 선보였지만, 인생에 있어서도 밀접한 관계였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어 “손흥민의 미래가 궁금하다. 그는 토트넘으로부터 재계약 대신 연장 옵션이 발동된 것을 실망했다. 팀이 어려웠을 때 자신의 헌신이 존중받지 못한다고 느낀다. 토트넘에서 10년 챕터가 끝날 때가 됐다”며 결별을 암시했다.


하지만 토트넘 내부 관계장인 존 웬햄은 3일 토트넘 홋스퍼 뉴스와 독점 인터뷰에서 올해 말까지 새로운 계약에 관한 움직임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웬햄은 “내가 들은 바에 의하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매우 행복해하고 있다. 그들은 다음 시즌이 끝날 때까지 유효한 계약을 체결했다. 따라서 이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거라 생각한다”고 지금처럼 계속 이적설에 휩싸일 거로 내다봤다.

이어 “손흥민이 다른 클럽과 사전 계약을 논의할 수 있는 내년 1월이 되기 전인 올해 12월까지 아무 소식이 없을 것이다. 따라서 앞서 말했듯 잠시 동안 이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웬햄의 멘트를 전한 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은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토트넘에서 나갈 수 있다. 그는 의심할 여지없는 토트넘 전설이다. 따라서 감성적인 측면에서 32세인 그가 토트넘에 더 오랜 시간 머물도록 설득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클럽에서 트로피가 없는 손흥민은 이적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올여름 빅클럽들이 공격수를 영입한다면 그는 축구화를 벗기 전에 트로피를 품기 위해 새 출발을 할 때가 된 것을 느낄 수 있다. 토트넘이 그를 잔류시키길 원한다면 성적이 개선돼야 한다. 클럽 주장이 앞으로 몇 년 안에 트로피를 들 기회가 있을 거라는 신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이 변하지 않는 이상 손흥민도 더 이상 헌신하지 않을 거라는 내용이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뉴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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