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조슈아 지르크지(2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페널티킥 실축에 눈물을 참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지난 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풀럼과 2024/25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5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비겼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하며 8강 진출이 불발됐다.
이날 지르크지는 3-4-3 포메이션의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 연장까지 풀타임을 소화했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 기준 패스 성공률 74%, 지상 경합 성공률 22%, 공중볼 경합 성공률 22% 드리블 성공률 17%, 턴오버 10회, 찬스 메이킹 2회 등 수치를 기록하며 다소 저조한 활약을 보였다. 평점은 5.2로 양 팀 통틀어 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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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첩산중이다. 승부차기 5번 키커로 나선 지르크지는 페널티킥마저 베른트 레노의 선방에 막히며 고배를 삼켰다. 실축 직후 고개를 숙인 지르크지는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단순 패배의 슬픔이라기보다는 그간 마음고생이 한 번에 터진듯했다. 맨유 선수들은 물론 풀럼 선수들까지 지르크지의 등을 토닥이며 위로했다.
터치라인에서 패배를 곱씹던 후벵 아모링 맨유 감독 또한 그라운드로 뛰어들어가 지르크지에게 손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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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볼로냐 FC 1909를 떠나 맨유에 둥지를 튼 지르크지는 야심작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지 않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40경기에 나서 5골 2도움을 올리는 데 그쳤고, 체중이 무려 100kg으로 불어나 에릭 텐하흐 전 감독의 비판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저조한 경기력에 팬들의 조롱까지 계속되자 크고 작은 스트레스에 시달려온 것으로 전해진다.
네덜란드 매체 '지고 스포츠'의 과거 보도에 따르면 지르크지는 지인들에게 AC 밀란이 아닌 맨유 이적을 택한 것을 후회한다고 귀띔한 바 있다. 안타깝게도 현재로서 지르크지가 맨유에서 반전 국면을 맞을 가능성은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다. 이미 유벤투스, SSC 나폴리, 볼로냐 등 세리에 A 복귀를 둘러싼 추측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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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지난 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풀럼과 2024/25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5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비겼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하며 8강 진출이 불발됐다.
이날 지르크지는 3-4-3 포메이션의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 연장까지 풀타임을 소화했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 기준 패스 성공률 74%, 지상 경합 성공률 22%, 공중볼 경합 성공률 22% 드리블 성공률 17%, 턴오버 10회, 찬스 메이킹 2회 등 수치를 기록하며 다소 저조한 활약을 보였다. 평점은 5.2로 양 팀 통틀어 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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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첩산중이다. 승부차기 5번 키커로 나선 지르크지는 페널티킥마저 베른트 레노의 선방에 막히며 고배를 삼켰다. 실축 직후 고개를 숙인 지르크지는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단순 패배의 슬픔이라기보다는 그간 마음고생이 한 번에 터진듯했다. 맨유 선수들은 물론 풀럼 선수들까지 지르크지의 등을 토닥이며 위로했다.
터치라인에서 패배를 곱씹던 후벵 아모링 맨유 감독 또한 그라운드로 뛰어들어가 지르크지에게 손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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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볼로냐 FC 1909를 떠나 맨유에 둥지를 튼 지르크지는 야심작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지 않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40경기에 나서 5골 2도움을 올리는 데 그쳤고, 체중이 무려 100kg으로 불어나 에릭 텐하흐 전 감독의 비판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저조한 경기력에 팬들의 조롱까지 계속되자 크고 작은 스트레스에 시달려온 것으로 전해진다.
네덜란드 매체 '지고 스포츠'의 과거 보도에 따르면 지르크지는 지인들에게 AC 밀란이 아닌 맨유 이적을 택한 것을 후회한다고 귀띔한 바 있다. 안타깝게도 현재로서 지르크지가 맨유에서 반전 국면을 맞을 가능성은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다. 이미 유벤투스, SSC 나폴리, 볼로냐 등 세리에 A 복귀를 둘러싼 추측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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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