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충격' 토트넘, 손흥민 '트레이드 수단'으로 활용한다…뮌헨 내주고 '기량 미달' FW 영입 계획
입력 : 2025.03.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손흥민(32)을 트레이드 수단으로 활용, 임대생 마티스 텔(19)을 완전 영입할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에 정통한 독일 매체 'FCB인사이드'의 보도다.

매체는 2일(한국시간) "뮌헨은 공격진 보강을 위해 수준 높은 선수를 노린다. 잠재적 후보 중 적어도 한 명은 해리 케인과 호흡을 잘 이해할 것"이라며 손흥민의 이름을 언급했다.

이어 "손흥민은 최근 1년 계약 연장 옵션이 발동돼 오는 2026년까지 남게 됐지만 뮌헨의 관심이 구체화될 경우 이적을 고려할 수 있다"며 "구단이 그를 노린 것은 처음이 아니다. 2021년 여름 영입을 시도했지만 8,500만 유로(약 1,294억 원)라는 가격표 때문에 발을 뺄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텔과 트레이드 가능성을 점쳤다. 올겨울 텔을 데려오기 위해 임대료 1,000만 유로(약 152억 원)를 지불한 토트넘은 계약에 이적료 6,000만 유로(약 914억 원)의 완전 영입 옵션을 포함했다. 공격진 보강을 원하는 뮌헨과 전면적 세대교체에 나선 토트넘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다면 성사 가능성이 낮지 않다는 관측이다.

다만 텔이 즉시 손흥민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을 것인지 의문부호가 따르는 것은 사실이다. 지난 2015년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둥지를 튼 손흥민은 통산 444경기 172골 94도움을 올린 명실상부 레전드다. 반면 텔은 올 시즌 뮌헨 기록을 포함해 19경기 1골 1도움에 그쳤다. 아직 어린 선수인 만큼 발전 가능성은 충분하나 프리미어리그 팀 주전으로 활약하기에 '기량 미달'인 것도 사실이다.



팬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라고 해야 할까. 손흥민은 토트넘 완전 이적을 원치 않는 텔과 달리 뮌헨에서 케인과 재회를 꿈꾸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2일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며 "위고 요리스(로스앤젤레스)와 케인의 이탈이 큰 상처가 됐다. 손흥민은 경기장에서 영향력을 잃었고, 라커룸에서 고립됐다. 뿐만 아니라 토트넘 운영진에게 재계약 제안을 받는 대신 단순 연장 옵션이 발동된 것에 실망했고, 팀이 어려울 때 자신의 헌신이 존중받지 못한다고 여긴다"고 전했다.

사진=논스톱 풋볼 페이스북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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