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김수형 기자]’조선의 사랑꾼’에서 채리나, 박용근 부부가 마침내 버진로드에 섰다.
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 채리나, 박용근 부부가 출연했다.
채리나 결혼식 돕기 위해 디바가 나섰다. 박용근과 채리나는 디바의 멤버인 ‘돌싱맘’ 민경, ‘미혼녀’ 지니와 오랜만에 만난 것. 결혼식 소식을 전하자 민경과 지니는 당사자보다 들뜬 모습을 보이며 “이 결혼식 판 커진다”고 했고, '부케 쟁탈전'을 벌여 폭소를 자아냈다.
그렇게 웨딩플래너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 디바 멤버들. 채리나 집에서 작당모의(?)를 시작했다.150개 정도 자신이 직접 결혼식장을 수집해두기도 했다. 결혼식투어를 결정한 것. 하지만 하객에 대해박용근은 “전체 10명”이라 했고 채리나도 “나도 그렇다, 사람 북적이는건 너무 싫다”며 급기야 “사람 시선 느껴지는 곳이 싫다”며 양측 모아 10명이라고 했다. 이에 디바 멤버 지니와 민경은 대형 웨딩홀을 생각한 만큼 안전부절했다. 그러면서 “무인도 말하는 거냐”며 폭소, 자신들만의 공간을 떠올렸다.
하지만 민경, 지니가 '잠실구장'을 결혼식장으로 섭외하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예 잠실구장으로 향하자 박용근과 채리나는 “왜 여기를 오냐”며 당황, 하지만 첫만남의 장소인 만큼 “추억이 많다’며 반가워했다.
마침 관계자들이 인사했다. 알고보니 지니와 민경이 잠실구장 결혼식장을 계획했던 것.잠실구장 최초 결혼식이 열릴지 궁금하게 한 가운데 관계자는 “사실상 없다”고 했고 “앞으로도 없을 예정”이라 했다.시즌 중 일주일 최소 6일이상 야구가 진행되기 때문.시즌 중엔 사실상 못 한다고 봤다. 관계자는 “비시즌에 가능할 수 있겠지만 날씨도 엄청춥다”며 “잔디 보호위해 차광막도 깔려있어 비시즌에도 외부행사 한 적이 없다”고 했다.
계속해서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지니가 리스트업한 수많은 예식장 중 한곳으로 찾아갔다. 식장에 다다르자 부부의 얼굴이 확 펴지며 감탄하는 기색이 드러났고, VCR을 지켜보던 김국진은 "바라보는 눈빛이 다르다"며 재빠르게 표정을 캐치했다.하지만 400석이란 말에 채리나는 “우린 10명이라 한 테이블 필요하겠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급기야민경은 “연예인 DC되냐’며 관계자들에게 기습 질문했고 채리나는 “아니다 괜찮다”며 민망함에 도망쳐 웃음을 안겼다.
민경의 주도로 마침내 박용근이 예식장 한가운데에 서 '버진 로드'를 홀로 걷기로 했다. 하지만 박용근은 채리나에게 “떨어지기 싫다, 같이 걷자”는 사랑꾼 모습을 보이기도. 결국 혼자 걷게된 박용근.
그는 연습이지만 당당한 걸음걸이로 허공의 하객들에게 인사를 건넸고, 버진 로드의 중간까지 다다르자 채리나를 향해 두 팔을 벌렸다. 이에 채리나는 '전설의 센 언니'답게 박력 있는 몸짓으로 커튼을 헤치고 나왔다. 그리고 부케를 든 것처럼 두 손을 꼭 모으고 남편 박용근에게 향했는데, 결혼 10년 만의 첫 버진 로드 워킹이 감동을 자아냈다.박용근도 “예쁘다”며 눈을 때지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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