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준 어쩌나, 수천만원 들겠네..시청률 12% 공약은 시간 문제 [Oh!쎈 이슈]
입력 : 2025.03.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박소영 기자] M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의 기세가 심상찮다. 서강준이 시청률 12% 공약을 지켜야 할 날이 머지않았다. 

2일 시청률 전문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전파를 탄 ‘언더커버 하이스쿨’ 4회는 8.3%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지난달 5.6%로 시작해 2회와 3회에서 나란히 6.6%를 유지하더니 4회에서 잠재력을 터뜨린 셈이다.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의 행방을 쫓기 위해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요원의 좌충우돌 N차 고딩 활약기를 담는다. 학폭 가해자를 응징하는 정해성(서강준 분)의 본격 활약과 오수아(진기주 분)와의 로맨스에 시동이 걸린 덕분에 4회 시청률이 폭발했다. 

서강준의 원맨쇼가 안방에 통했다. 지난 2021년 11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2023년 5월 만기 전역한 서강준은 군 복무 중인 2022년 공개된 디즈니+ ‘그리드’ 이후 약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한층 더 물오른 비주얼과 녹슬지 않은 액션 및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을 홀리고 있다. 

1993년생인 그는 만 31세의 나이에 다시 교복을 입게 됐는데 위화감이 제로다. 학교에선 교복을 입고, 작전 중엔 올블랙 패션으로 변신하는데 그 어떤 서강준도 늘 옳다. 전역 후 더욱 빛나는 비주얼 덕에 시청자들은 “스토리보다 서강준 얼굴이 재밌다”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4회에서 ‘언더커버 하이스쿨’이 가진 매력이 몽땅 터져나왔다. 정해성은 친구 이동민(신준항 분)의 학폭 문제를 해결하며 사이다를 선사했고 좀 더 수월한 작전을 위해 학생회 임원이 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단상에 올라 춤까지 췄고 예비군 훈련 때문에 결석한 일로 오수아가 가정 방문을 하자 국정원 동료들과 난리법석 숨바꼭질을 벌이기도 했다. 

액션, 로맨스, 코믹이 다 되는 서강준이다. 그래서 ‘언더커버 하이스쿨’의 시청률 그래표는 회를 거듭할수록 올라갈 터. 이쯤 되니 서강준과 제작진이 자신한 12% 시청률이 헛된 꿈은 아닌 상황이다. 

서강준은 지난달 ‘짠항형’ 유튜브 채널에 나와 “12% 넘으면 스태프들과 다 같이 해외여행을 가겠다. 내가 쏘는 걸로. 그런데 아깝지 않다. 사실 잘 되면 금액보다 더 많은 것들이 있으니까”라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했던 바. 

첫 방송 전 열린 제작발표회에서도 그는 “여행을 보내주겠다고 술 취해서 얘기한 건지 모르겠는데 얘기해버렸다. 큰일났다. 취소하면 너무 창피할것 같고. 그래도 넘으면 가야죠”라며 12% 시청률 공약을 다시 한번 확고히했다. 

서강준이 쏘는 ‘언더커버 하이스쿨’ 단체 해외여행. 이 기세라면 현실이 될 일이 머지않았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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