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구 아내, 가정폭력 피해자였다 “친오빠가 ‘여자는 매 맞아야 한다’고”(결혼지옥)[순간포착]
입력 : 2025.03.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임혜영 기자] 배우 이종구의 아내가 어렸을 때부터 학대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10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는 20여 년 전 이혼한 뒤 2년 전 재결합했다는 ‘우재혼’(우리 재혼했어요) 부부, 천만 영화 ‘파묘’의 신스틸러 배우 이종구와 그의 아내가 등장했다.

오은영은 “아내의 불안이 깊다. 인정도 많고 사람을 좋아하는데 두 사람의 관계에 있어서 자극이 조금만 강해져도 공격으로 받아들인다”라고 분석했다.

오은영은 “아내는 왜 이렇게 두려워할까? 상대의 태도가 무섭거나, 명령적이거나 할 때는 잘 못 받아들이시는 것 같다”라고 질문했다. 아내는 “폭행이라면 좀 그러겠지만. 제가 어렸을 때 친오빠는 ‘여자는 매 좀 들어야 한다’라는 사고방식이 있었다. 빗자루 나무가 생나무라 아프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우리 엄마는 말리지 않고 나간다. 엄마가 원망스럽다. 말리는 게 아니고 나간다니. 오빠가 교육시킨다고 생각을 했나보다. 엄마가 미웠다. 엄마가 시장에 따라오지 말라고 돌을 던지기도 했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아내는 “결혼 앞두고 의논하러 갔더니 오빠가 ‘아직도 그놈 만나냐’ 하더라. 결혼을 할 것이라고 했다. 결혼 준비에 부모 도움을 못 받아서 ‘부모 복이 없는 것 같다’ 했더니 빗자루로 때리더라. 항상 응어리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hylim@osen.co.kr

[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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