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사망' 휘성, 장례식 연기 '부검' 때문 아니다 ''母 충격 너무 커''
입력 : 2025.03.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박준형 기자] 8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5 F/W 서울패션위크’가 열렸다. 올해 25주년을 맞은 국내 최대 패션 행사 ‘서울패션위크’는 5일부터 9일까지 닷새간 열린다.가수 휘성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2.08 / soul1014@osen.co.kr

[OSEN=김나연 기자] 가수 휘성의 장례 절차가 보류됐다.

11일 OSEN 확인 결과, 휘성의 장례 절차가 생략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3월 10일 소속 아티스트인 휘성 님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고인은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라고 휘성의 부고를 알렸다. 향년 43세.

휘성은 이날 오후 6시 29분 쯤 자택인 서울 광진구 소재 한 아파트에서 심정지 상태로 쓰러진 채 발견됐다. 가족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조치를 실시했지만 심성지 상태로 사망 판정을 받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의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서울 광진경찰서는 휘성의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휘성의 장례 절차도 지연돼 이목을 끌었다. 소속사 측은 "장례에 대한 내용은 별도로 안내할 것"이라고 전했던 바. OSEN 확인 결과, 현재 휘성의 장례 진행 여부는 논의 중이며 장례절차가 생략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장례가 바로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은 부검보다는 유족 측의 충격이 극심하기 때문이라는 전언이다. 고인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만큼 가족들의 비통함은 이루말할 수 없을 터.

故휘성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도 슬픔에 잠겼다. 고인과 함께 오는 15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휘성 X KCM 콘서트 in 대구'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었던 KCM 측은 "우리도 지금 굉장히 황망한 상태"라고 밝히며 "비보가 전해진 뒤, 공연 기획사로부터 최종적으로 콘서트 취소 소식을 듣게 됐다"라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밖에도 윤민수, 버벌진트, 하리수, 팔로알토, 2AM 이창민, 조권, 창모, 행주, 그렉 등 가요계 선후배들이 개인 계정을 통해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한편 2002년 '안되나요...'로 데뷔한 휘성은 '위드 미(With Me)', '다시 만난 날', '불치병', '일년이면', '가슴 시린 이야기', '결혼까지 생각했어', 사랑은 맛있다♡', '인썸니아(Insomnia) (불면증)' 등 다수의 히트곡을 선보였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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