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예솔 기자] 피겨 스케이트 금메달리스트 김채연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1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채연 선수가 어머니 이정아와 함께 등장했다.
김채연은 어머니 이정아가 직접 디자인한 피겨 스케이트 의상을 공개했다. 유재석은 "디자이너 정아 리로 의상상 후보에 올라가 있다"라고 축하했다. 이정아는 "디테일하게 보면 전문가들에 못 미친다"라며 "의상 디자인을 배우다가 적성에 안 맞아서 인테리어로 바꿨다"라고 말했다.
어머니 이정아는 "처음에 피겨 스케이트 옷이 비싸더라. 아기 초급 안무복이 70만원이었다. 내가 만들어볼까 해서 준비한 게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동계 아시안게임에 김채연 선수가 혜성처럼 나나타났다고 생각했는데 선수 9년차, 국가대표 5년차"라고 소개했다. 김채연은 "초등학교 3학년때 단체 강습으로 스케이트장에 갔는데 너무 재밌어서 엄마를 졸라서 시작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채연은 "스케이트 할 때 느껴지는 바람이 너무 좋았다"라고 시작하게 된 계기를 이야기했다. 김채연은 "보통 선수들은 빠르면 7살 때부터 시작한다. 조금 늦은 편이었다. 열 살이면 더블 악셀을 떼고 트리플을 준비하는 친구들이 많았다"라고 회상했다.
어머니 이정아는 "선수를 하기엔 늦은 나이라고 하더라. 알고 보니까 피겨가 돈이 많이 들어가더라"라며 의상비만 많게 500만원, 1000만원까지 든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어머니 이정아는 "밑에 동생도 있고 하니까 그만하자고 얘기했는데 처음엔 대답을 안 하더라. 한 일주일 후에 너무 하고 싶다고 하면 안되냐고 하더라. 안 했으면 좋겠다고 반대했는데 1등 아니면 아예 시작도 하면 안되냐고 그러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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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