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최근 MBC에서 퇴사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대호가 7주 만에 ‘나 혼자 산다’에 복귀한다.
지난 14일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김대호가 등장했다. 프리랜서가 되어 돌아온 김대호의 행복 100%의 일상이 공개될 예정.
예고 영상에서 김대호는 지금까지 ‘나 혼자 산다’에서 봤던 모습 중 가장 여유롭고 자유로워 보이는 모습이었다. 집에서 코를 골며 자고 있었다. 그동안에는 일에 치여 살며 지쳐서 자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번에는 늘어지게 자고 있었다.
김대호는 “끝나지 않는 일의 연장선이 느껴졌는데 온오프가 명확해진 느낌이다”이라고 프리랜서 선언 후 일상을 지내고 있는 소감을 밝혔다.
“미뤄뒀던 하고 싶은 일들을 꺼내보자”라며 지붕 청소를 했다. 이어 통기타를 메고 어딘가로 가던 김대호는 “화요일 낮에 외출이라니”라며 기뻐했고 기타 연주 수업을 배우는 여유로움까지 보였다.
이로써 김대호는 7주 만에 ‘나 혼자 산다’에 복귀했다. 지난 1월 31일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퇴사 소식을 전했던 그는 이후 한동안 해당 예능에서 볼 수 없었다.
당시 김대호는 “회사를 그만두기보다는 다른 인생을 어떻게 살까 싶다. 받아왔던 것을 갚아나간단 생각이 들었는데 ‘파리 올림픽’을 거치면서 이제 회사에서 다양한 분야로 할 수 있다는 걸 다 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퇴사 이유를 밝혔던 바.
김대호가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퇴사 결심을 전한 가운데 4일 후인 지난달 4일 절차가 마무리되며 자유의 몸이 됐다. 김대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0204 이사’라는 글과 함께 ‘돈 벌러 나갑니다’, ‘내 인생에 변화가 찾아온 시점’이라고 적은 퇴직서를 공개했다.
김대호가 MBC에서 퇴사하면서 출연 중이었던 ‘푹 쉬면 다행이야’, ‘구해줘 홈즈’, ‘나 혼자 산다’ 등 MBC 예능에서 더 이상 만날 수 없는 건 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쏠렸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푹 쉬면 다행이야’를 통해 시청자들과 인사했고, 그의 메인 예능이라고 해도 되는 ‘나 혼자 산다’ 복귀도 다음 주면 이뤄진다.
김대호는 ‘나 혼자 산다’로 큰 인기를 끌면서 연예인 못지 않은 스케줄로 바쁜 삶을 살았고, 시청자들은 김대호 특유의 매력을 볼 수 없어 아쉬움을 내비쳤던 바. 하지만 프리랜서 전향 후 다시 ‘나 혼자 산다’에서 이전의 ‘자연인’ 김대호의 일상을 볼 수 있게 돼 시청자들의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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