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기자] 그룹 업텐션 출신 쿤(본명 노수일)이 지난해 쇼호스트 합격 소식에 이어 깜짝 결혼 발표를 하며 새로운 인생 2막을 본격 시작했다.
쿤은 20일 팬카페에 손편지를 게재하며 “오늘 여러분한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오랜만에 팬카페에 찾아왔다”고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2015년에 데뷔하고 벌써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 긴 시간동안 허니텐들과 많은 추억들을 쌓으면서 지금의 31살 노수일이 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그는 “그런 허니텐에게 어떻게 이야기 해야 좋을지 고민하다가 항상 응원해주고 사랑 보내주신 고맙고 고마운 허니텐에게 먼저 말하고 싶어서 용기를 내본다”라고 말했다.
쿤은 “제가 평생 곁을 함께할 사람을 만나게 됐다”며 “즐겁고 힘든 날들을 함께 하면서 좋은 관계로 지냈고, 이 사람과 앞으로를 함께 하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부터 제가 걸어가야 하는 여러 길과 주어진 날들에 최선을 다하고,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께도 부끄럽지 않은 노수일의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쿤은 이날 OSEN에 직접 결혼을 앞두고 벅찬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아직도 얼떨떨하다”며 “아직까지 100퍼센트 느끼진 못하지만 그래도 가장이 되니까 책임감이 생겨서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팬분들도 놀라셨겠지만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 행복도 많이 빌어주어서 감사한 마음으로 응원해주시는 만큼 좋은 모습 추후에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쿤은 지난 2015년 EP 1집 ‘일급비밀'을 발표하고 그룹 업텐션으로 데뷔했고, 이후 'Blue Rose', 'Dream You', '나한테만 집중해', 'Your Gravity' 등을 발매하며 팀 내 래퍼로 활약했다.
지난 2023년 티오피미디어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된 후 팀을 떠난 쿤은 지난해 롯데홈쇼핑 쇼호스트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쿤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쇼호스트로 열심히 활동할 예정이고 또 기회가 된다면 다른 프로그램에도 얼굴을 비추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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