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노을 기자]

/사진=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

배우 한가인이 자녀들과 식사 전쟁을 치렀다.

20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는 '한가인이 아들을 훈육할 때 나오는 진짜 모습'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한가인은 딸 제이, 아들 제우와 함께 키즈 펜션에서 1박 2일 여행을 즐겼다. 아침에 기상한 한가인은 올리브 오일을 꺼내며 "일어나면 항상 올리브 오일을 생식으로 먹는다"고 말했다.

이어 "쌉싸름한 맛이라서 이걸 한 잔 마시고 물을 한 잔 마신다. 이상하지 않다. 맛있다. 공복에 마시면 포만감도 있어서 아침 식사할 때 과식하지 않게 된다"고 자신의 아침 루틴을 전수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

한가인은 서둘러 아침 식사를 준비하며 자녀들을 불렀다. 그는 "오늘 밥 잘 먹으면 칭찬 스티커를 한 개씩 줄 것"이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한가인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아들 제우가 "바나나"라고 소리를 지르자 한가인은 "앉아야 줄 거다. 너 엄마한테 지금…"이라며 표정이 굳었다.

제우의 밥투정은 계속됐다. 제우가 "이상한 냄새 난다"면서 식사를 거부하자 한가인은 "먹기 싫으면 먹지 마라. 먹기 싫으면 안 먹어도 된다"고 강한 어조로 훈육했다.

딸 제이는 그런 한가인을 돕겠다고 공룡 장난감을 갖고 등장했다. 그러면서 "공룡도 밥을 먹는다"고 제우를 자극했으나 제우는 "조용히 좀 해라"고 받아쳤다. 이를 지켜보던 스태프는 결국 "아침에 너무 싸운다"고 놀라움을 표했다.

한가인은 제우와 실랑이를 하다가 "맞다. 제이 먹을 장조림을 꺼내야 한다. 정신이 없으니까 엄마가 자꾸 까먹지 않냐"고 말했지만 제우는 "바보탱이"라고 응수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

한가인은 또 제우에게 밥을 먹이며 "조용히 좀 하고 빨리 마셔라. 시끄러워서 어지러워 죽겠다. 너희 때문에 저혈압인데 고혈압이 될 것 같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하지만 제우도 만만치 않았다. 한가인이 직접 밥을 먹이는 와중에도 제우는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거부했고, 한가인은 "야, 조용히 하고 먹어. 시끄러워"라고 발끈했다.

결국 제우는 "책, 책, 책, 책"이라고 큰소리로 반복하며 그림책을 들고 와 다시 식탁에 앉았다.

지칠대로 지친 한가인은 산만한 식사 시간에 대해 "제우가 밥을 잘 안 먹는다. 그나마 책 보면서 먹으면 조금 먹는다"고 털어놨다.

한편 한가인은 2005년 배우 연정훈과 결혼해 슬하에 딸 제이, 아들 제우를 두고 있다.



김노을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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