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철, 의식 잃은 채 발견→안재욱, 엄지원에 사과 “꽃뱀 발언 실수” (‘독수리 5형제’)
입력 : 2025.03.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박하영 기자]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안재욱이 오해를 풀고 엄지원에게 사과한 가운데 최대철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23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연출 최상열, 이진아 / 극본 구현숙 / 제작 DK E&M) 16회에서는 마광숙(엄지원 분)이 한동석(안재욱 분)에게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한동석은 마광숙이 꽃뱀이라는 소문을 듣고 따져 물었다. 마광숙은 “나 하도 웃었더니 눈물이 다 나네. 웃을 일은 아닌데 제가 결혼 전에 일했던 우체국 국장님이다. 따님 출산하고 친정에서 몸조리하다가 온 가족이 호캉스 왔다길래 인사드리고 올라가던 길이다. 국장님 따님 이름이 박수연인데 못 믿겠으면 확인해봐라. 1512호 박수연 그 이름으로 예약되어 있을 거다”라고 해명했다.

한동석은 “그럼 돈 얘기는 뭡니까”라고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이에 마광숙은 “술도가 인수할 때 자금이 필요해서 국장님이 대출해 주셨는데 제 형편 아시니까 대출 또 필요하면 도와주신다는 거였다. 됐어요? 시시콜콜 내가 왜 이딴 설명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전후사정 다 설명드렸으니까 꽃뱀이든 물뱀이든 회장님 좋으실대로 생각하세요”라고 자리에서 벗어났다.

차로 돌아온 마광숙은 “살다살다 내가 진짜 별꼴을 다 보네. 도대체 사람을 뭘로 보고. 지가 회장이면 회장이지. 얻다대고 꽃뱀 운운이야. 생각할수록 열받네. 납품이고 나발이고 싸다구를 확 올려줬어야 했는데”라고 분노했다.

그런 가운데 마광숙은 멋대로 집에 찾아온 박상남(공정환 분)에 “저는 재혼 생각 없다고 분명히 말씀드렸다”라며 “연락도 없이 불쑥 찾아오는 거 삼가해주세요. 불쾌하니까”라고 철벽을 쳤다. 하지만 박상남은 “광숙 씨가 이럴 수록 저는 도전의식이 마구마구 샘솟는다. 제가 어릴 때부터 누가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어하는 그런 습성이 있다. 광수 씨는 이 상남자 박상남의 가슴에 오기의 불을 지폈다”라고 못 박았다. 같은 시각, 한동석은 호텔 투숙객 명단을 확인하고 자신이 오해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아가 한동석은 독수리 술도가의 막걸리가 페스타 서빙주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핑계로 전화를 걸었다. 그는 “실무자가 따로 연락하겠지만 굿 뉴스라 먼저 알려드리려고 전화했다”라고 했지만 마광숙은 “굿 뉴스요? 저보고 꽃뱀이라고 한 사람이 누구인지 찾아내셨냐”라고 쏘아붙였다.

한동석은 “어제 일은 제가 실수했다. 정식으로 사과하겠습니다. 변명하지 않겠다. 미안합니다”라고 사과했고, 마광숙은 “정중하게 사과하시니까 쿨하게 사과받겠다”라며 전화를 끊으려 했다. 그때 한동석은 “잠깐만요. 굿 뉴스가 있다”라고 붙잡았지만 시큰둥한 반응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전화를 끊은 뒤 한동석은 “참 매너없이. 일부러 생각해서 전화해준 사람한테 ‘잘됐네요’ 뭐야 이게”라고 투덜거렸다.

이후 한동석은 오강수(이석기 분)로부터 마광숙이 독수리 술도가를 어떻게 운영하게 됐는지 이야기를 듣게 됐다. 오강수는 “술도가는 돌아가신 큰형의 꿈이고 가족의 뿌리라고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가업을 버릴 수가 없다고 저희 대신 맡아주셨다. 부채가 너무 많아서 다들 상속 포기하고 청산하는 걸로 생각했는데 형수님이 퇴직금이랑 사돈어른 노후 자금까지 다 끌어모으고 전 직장인 우체국에서 대출까지 받으셔서 간신히 술도가를 살리신 거다”라고 밝혔고, 이를 들은 한동석은 미소지었다.

한편, 오천수(최대철 분)는 수면제를 먹고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고, 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충격을 안겼다.

/mint1023/@osen.co.kr

[사진]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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