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아침마당’ 윤성호가 전재산을 투자한 개인 방송 채널이 해킹 당했던 아픔을 털어놨다.
25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은 ‘화요초대석’ 코너로 꾸며진 가운데 개그맨 윤성호와 작가 겸 화가 배드보스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성호는 “중국에서 공부하다 한국에 돌아왔는데 일이 없었다. 다시 시작해보자 하니 코로나가 왔다. 그때 개인 방송 채널을 만들어서 대대적으로 투자를 했고, 새해에 다시 일어서야 하는 사람들을 만나는 ‘일어나’를 콘셉트로 했다. 조세호 등이 도와주면서 광고도 붙고 반응을 얻었는데 하루 아침에 해킹을 당하면서 사라졌다. 코로나 때는 나만 힘든 게 아니니 버텼는데, 저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니 못 버티겠더라. 안 좋은 생각도 할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뉴진스님’으로 다시 일어난 윤성호. 그는 “‘개그콘서트’에서도 스님 역할이 필요하면 제가 했는데 타 방송국 코미디 프로그램에서는 고정으로 스님 역할을 했다. 그때는 개그적인 요소라서 법명을 매주 바꿨다. 뉴진스님 전에는 일진스님으로 활동을 했었다. 일진스님으로 활동했을 때 ‘더글로리’가 화제였었고 학교폭력에 관한 이야기라 너무 연관이 된다고 느꼈다. ‘매일 나아간다’는 뜻이지만 오해할 수 있어서 ‘일’을 ‘뉴’로 바꿨다”고 말했다.
윤성호는 “처음에 불교계에서는 불편해했는데 불교 신자들이 감소하고 있어 뭐라도 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젊어져야 한다고 했는데 뉴진스님과 딱 맞다고 하면서 활동을 하고 나니 젊은 불교 신자들이 많이 늘어났다. 성과가 눈으로 보이니 불편해했던 분들도 좋게 봐주시면서 포용해주고 계신다”고 덧붙였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