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기자] 가수 故설리의 친오빠 A씨가 배우 김수현의 기자회견에 앞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김수현에 대한 비판에 나섰다.
故설리의 친오빠 A씨는 31일 오후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김수현이 기자회견에서 질의응답을 하지 않는 말에 화가 나서 라이브를 켰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A씨는 “동생이 (‘리얼’ 촬영 당시) 대역이 있다는 것에 안도감을 내비치는 말을 한 적이 있다”며 결국 대역이 없이 촬영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A씨는 “영화에 대해 동생한테 들은 건 없다”며 “설리가 ‘오빠 영화 어땠어?’라고 물었을 때는 무뚝뚝하게 반응했다. 동생 나체를 보고 ‘괜찮았다’고 하는 오빠가 몇이나 되겠냐”고 토로했다.
또한 A씨는 설리의 모친은 해당 일을 묻고 넘어가자는 입장이라며 “어머니도 저 때문에 힘들 거다. 이번만큼은 어머니와 입장이 반대다. 어머니에게 죄송할 짓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말을 하는 것도 유족 측에 도움이 될까 싶어 하는 거지 내 억울한 마음으로 하는 건 아니다”며 “내 위치에서 목소리를 내는 것뿐이다. 잘못된 건 잘못됐다고 얘기해야 한다. 돈 받은 것 없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A씨는 설리의 이야기를 왜 지금 하냐는 네티즌의 질문에 “고소를 해서 될 일이 아니니까 올리고 있는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1일부터 김수현을 향한 의미심장한 저격글을 올렸고, 28일 언론매체를 통해 故설리가 영화 '리얼'에 출연했을 당시 ▲대본에는 김수현과의 베드신이 구체되지 않았던 점 ▲나체신 대역 배우가 현장에 있었지만 대역을 쓰지 않고 설리를 설득해 베드신과 나체신을 강요한 점 ▲ 베드신과 나체신을 찍는 날 대역배우가 아파서 못 왔다고 했는데 참석자들에 의하면 대역배우가 현장에 있었다고 증언한 점 등에 대한 김수현과 이사랑 감독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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