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노을 기자]
여경래 셰프가 아들 여민 셰프의 속내를 듣고 충격에 빠졌다.
8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여경래 셰프와 그의 아들 여민 셰프가 12년 만에 둘만의 식사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여경래와 여민은 아동센터 도시락 봉사에 나섰다. 여경래는 아이들에게 아들 여민을 "나랑 닮지 않았냐. 내 쫄따구"라고 소개했다.
여경래의 소개에 여민은 안 좋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저를 소개하는 멘트가 항상 '나랑 닮았지. 내 쫄따구야. 나랑 똑같은 애 데리고 왔어' 같은 거다. 사실 서운하긴 하다. 나도 셰프 아닌가"라고 여경래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후 두 사람은 무려 12년 만에 둘만의 식사를 했다. 식사를 마친 여경래는 여민을 향해 "과거 너는 상당히 반항적이었다"고 지적했다. 앞서 여민이 "(여경래를) 스승이나 사부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고 발언한 것을 문제 삼은 것.
이에 여민은 "(여경래가) 프라이팬을 잡은 걸 본 적이 없다"고 반박했지만 여경래는 "56세에 프라이팬 잡는 사람은 별로 없다"고 되받아쳤다.
여경래는 또 "오디션 프로 '중화대반점' 당시에 네가 너무 나한테 반항을 했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다. 당연히 박은영 셰프가 아니라 네가 출연했어야 하는 건데"라고 고백했다. '중화대반점' 당시 여민은 여경래와 트러블로 인해 보조 역할만 했다고.
이어 "나도 먹고 살기 힘들어 죽겠는데 맨날 네 뒤치다꺼리하는 게 싫었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았다. 나라도 빨리 성공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살았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여민은 "내가 이런 말에 대답해도 돌아오는 말은 늘 '너는 그래서 안 돼'다. 늘 똑같다. 어차피 열심히해도 좋은 말을 못 듣지 않나. 어릴 때부터 느낀 거다. 내가 틀린 것도 아닌데 어차피 안 믿어주니 상황을 모면하려고 하게 된 것"이라고 쌓인 감정을 털어놨다.
여민의 말에 여경래는 "아버지한테 따지는 케이스는 없다. 그런데 너는 뭐할 때마다 반항적이고 '안 한다', '관둔다'고 말할 때가 되게 많았다. 힘들었다. 그래도 툭하면 자리에 없고 이런 건 예전에 비해 상당히 많이 좋아졌다"고 전했다.
이어 "아들과 일하면 속이 뒤집어질 것 같아서 '중화대반점' 출연도 빼버린 것"이라고 거듭 여민의 태도를 꼬집었다.
여민은 "제가 꼭 말하고 싶은 게 있다"며 "새 지점 오픈하는데 책임자가 없었다. 저는 다른 지점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었는데 아빠가 '네가 (새 지점으로) 가'라고 하셨다. 매번 그랬다. 저는 항상 반항적이고 싫다고 해도 더 열심히 한다"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여민은 결국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하지만 여경래는 "제일 부리기 좋은 사람이 너니까"라고 모진 말을 뱉어버렸고, 여민은 "결국 '부린다'고 생각하는 것 아니냐. 다른 사람은 챙기면서 저는 그냥 애초부터 '부린다'고 생각하는 것"이라며 여경래의 말에 다시 한번 상처를 받았다.
여경래는 "자기 자식한테 그러는 것도 잘못된 거냐"고 여민의 반응을 이해하지 못했고, 여민은 "다른 제자들이 기피하는 것에 있어서 늘 저를 보냈다. 그래놓고 막상 지적만 하니까 화가 너무 많이 났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여경래는 여민의 말에 대해 "지금 와서 그렇게 말하면 뒤통수 맞은 기분"이라며 "내가 통보식이라 잘못됐다고 말하니까 기분이 다운되고 실망스럽다"고 충격을 받은 표정을 지었다.
김노을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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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 CHOSUN 방송화면 |
8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여경래 셰프와 그의 아들 여민 셰프가 12년 만에 둘만의 식사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여경래와 여민은 아동센터 도시락 봉사에 나섰다. 여경래는 아이들에게 아들 여민을 "나랑 닮지 않았냐. 내 쫄따구"라고 소개했다.
여경래의 소개에 여민은 안 좋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저를 소개하는 멘트가 항상 '나랑 닮았지. 내 쫄따구야. 나랑 똑같은 애 데리고 왔어' 같은 거다. 사실 서운하긴 하다. 나도 셰프 아닌가"라고 여경래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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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 CHOSUN 방송화면 |
이에 여민은 "(여경래가) 프라이팬을 잡은 걸 본 적이 없다"고 반박했지만 여경래는 "56세에 프라이팬 잡는 사람은 별로 없다"고 되받아쳤다.
여경래는 또 "오디션 프로 '중화대반점' 당시에 네가 너무 나한테 반항을 했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다. 당연히 박은영 셰프가 아니라 네가 출연했어야 하는 건데"라고 고백했다. '중화대반점' 당시 여민은 여경래와 트러블로 인해 보조 역할만 했다고.
이어 "나도 먹고 살기 힘들어 죽겠는데 맨날 네 뒤치다꺼리하는 게 싫었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았다. 나라도 빨리 성공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살았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여민은 "내가 이런 말에 대답해도 돌아오는 말은 늘 '너는 그래서 안 돼'다. 늘 똑같다. 어차피 열심히해도 좋은 말을 못 듣지 않나. 어릴 때부터 느낀 거다. 내가 틀린 것도 아닌데 어차피 안 믿어주니 상황을 모면하려고 하게 된 것"이라고 쌓인 감정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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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 CHOSUN 방송화면 |
이어 "아들과 일하면 속이 뒤집어질 것 같아서 '중화대반점' 출연도 빼버린 것"이라고 거듭 여민의 태도를 꼬집었다.
여민은 "제가 꼭 말하고 싶은 게 있다"며 "새 지점 오픈하는데 책임자가 없었다. 저는 다른 지점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었는데 아빠가 '네가 (새 지점으로) 가'라고 하셨다. 매번 그랬다. 저는 항상 반항적이고 싫다고 해도 더 열심히 한다"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여민은 결국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하지만 여경래는 "제일 부리기 좋은 사람이 너니까"라고 모진 말을 뱉어버렸고, 여민은 "결국 '부린다'고 생각하는 것 아니냐. 다른 사람은 챙기면서 저는 그냥 애초부터 '부린다'고 생각하는 것"이라며 여경래의 말에 다시 한번 상처를 받았다.
여경래는 "자기 자식한테 그러는 것도 잘못된 거냐"고 여민의 반응을 이해하지 못했고, 여민은 "다른 제자들이 기피하는 것에 있어서 늘 저를 보냈다. 그래놓고 막상 지적만 하니까 화가 너무 많이 났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여경래는 여민의 말에 대해 "지금 와서 그렇게 말하면 뒤통수 맞은 기분"이라며 "내가 통보식이라 잘못됐다고 말하니까 기분이 다운되고 실망스럽다"고 충격을 받은 표정을 지었다.
김노을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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