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의 기술' 이제훈 ''매니지먼트 운영, '왜 이 고생하고 있지' 생각도'' [인터뷰②]
입력 : 2025.04.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 윤주노 역 배우 이제훈 인터뷰

[스타뉴스 | 최혜진 기자]
배우 이제훈 /사진=컴퍼니온 제공
배우 이제훈 /사진=컴퍼니온 제공
배우 이제훈이 '협상의 기술' 통해 사업가의 면모를 많이 배웠다고 털어놨다.

14일 이제훈은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지난 13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극본 이승영, 연출 안판석)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협상의 기술'은 전설의 협상가로 불리는 대기업의 M&A 전문가와 그 팀의 활약상을 담은 드라마다. 극 중 이제훈은 백발을 한 전설의 협상가, M&A 팀 팀장 윤주노 역을 연기했다.

이날 이제훈은 "정말 윤주노라는 사람을 통해서 많이 배웠다. 2021년도부터 매니지먼트 운영을 하고 지금까지 해오면서 감정적으로 동요되고 표출될 때도 많았다. 최대한 그런 걸 감추려고 하고, 내색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나도 사람이다 보니까 '이건 불합리하지 않나', '왜 나한테 이렇게 하지?' 하는 상황도 끊임없이 이뤄졌다. 그런 상황이 생길 때마다 '왜 내가 회사 차려서 이런 고생 하고 있지. 배우 일만 해도 벅차고 정신없는데' (싶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윤주노를 연기 하면서 어떻게 현명하게, 사람들을 이끌면서 협상하는지에 대해 많이 배웠다. 결국 진정성인 거 같다. 내가 왜 이것을 원하고, 왜 상대도 이것을 원하는지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거다. 그러면 에둘러서, 감추면서 이야기하는 게 덜한 거 같다. 그래서 누군가를 만나 얘기할 때 솔직함, 진실성을 보여주려고 하는 거 같다. 그게 듣는 사람에게 잘 전달되면 못해낼 게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제훈은 불합리라 느꼈던 상황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작품으로 봤을 때는 해석하는 방향성이다. 이걸 보여주려는 크리에이터의 욕망이 있지만, 나는 보는 사람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시청자들에게 휘발되는 게 아니라 계속 얘기하는 게 좋은 작품이라 생각이 든다. 그런 작품으로 만들어지길 원해서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했다. 이어 "현실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개런티나, 촬영 일수에 대한 이야기가 될 수가 있다. 작품 외 다른 스케줄이 있는데 조율하는 과정이 계속 끊임없이 있다 보니까, 조율하며 작품을 하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제훈은 지난 2021년 소속사 컴퍼니온을 설립하고 매니지먼트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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