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발로텔리, AC 밀란으로 이적하나
입력 : 2012.02.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22)의 이탈리아 세리에A 복귀설이 제기됐다. 행선지로는 AC 밀란이 거론됐다.

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축구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발로텔리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의 발언을 인용, '공격수 영입을 원하는 밀란이 발로텔리 영입에 나설 것이다'고 보도했다. 인터뷰에서 라이올라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밀란이 영입할 만한 훌륭한 공격수가 없었다"면서도 "그러나 6월에는 밀란에 영입을 제안할 수 있는 공격수가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선수 이름은 거론되지 않았다. 정황상 발로텔리가 유력한 후보라는 게 현지 언론의 예상이다. 라이올라는 발로텔리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에이전트다. 동시에 AC 밀란과의 관계도 끈끈하다. 라이올라와 밀란이 연을 맺은 것은 2010년 여름부터다. 당시 라이올라는 FC 바르셀로나 공격수 이브라히모비치의 밀란 이적에 적극 나섰다. 그리고 한 시즌 만의 이브라히모비치의 세리에A 복귀를 이끌었다.

2011년 1월 이적시장에서도 라이올라는 자신의 또 다른 고객인 마크 판 봄멀과 디닥 빌라를 밀란으로 이적시켰다. 지난해 여름과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비공식적으로 밀란의 선수 영입을 도왔다. 갈리아니 부회장과 함께 협상 테이블에 나선 것이다. 최근에는 발로텔리가 밀란의 새로운 공격수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밀란은 라이올라와의 친분을 이용해 발로텔리 영입을 노리고 있다.

이번 시즌 밀란은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3승 5무 4패를 기록 중인 밀란은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세리에A 순위만 놓고 보면 무난한 성적이다. 그러나 속사정은 다르다. 특히 공격진은 이브라히모비치에게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호비뉴는 골 결정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안토니오 카사노는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알렉산드레 파투도 잦은 부상 탓에 유리몸으로 전락했다. 이에 밀란은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물색 중이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발로텔리가 거론되고 있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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