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이번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이하 라리가)의 주요 뉴스 첫 줄도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의 동반 승리였다. 하지만 라리가의 주요 이슈는 이들 만의 몫이 아니다. 지난 주말 열린 라리가 22라운드 일정에는 흥미로운 경기, 흥미로운 결과가 많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발렌시아는 접전 끝에 득점 없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격팀 그라나다는 갈길 바쁜 ‘말락티코’ 말라가의 발목을 잡았다. 경기 종료 10여분을 남기고 이니고 로페스의 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아벨 감독의 그라나다는 신선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전반기 최고의 돌풍을 일으킨 레반테는 고전하고 있는 라싱 산탄데르와 1-1로 비겼다. 바르사는 리오넬 메시가 4경기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해 레알 소시에다드를 2-1로 꺾었다. 메시가 또 한번 현란한 축구쇼를 선보였고, 바르사 유소년 출신 공격수 테요는 데뷔골을 신고했다. 하지만 승점 3점의 기쁨보다 핵심 미드필더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부상이라는 슬픔이 더 큰 주말이었다.
▲ 이 주의 선수: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
바르사에 카를라스 푸욜이 있다면 레알 마드리드에는 세르히오 라모스가 있다. 라모스의 머리가 레알 마드리드에 마드리드 더비 승리를 선물했다. 마드리드의 세 번째팀, 헤타페 원정에 나선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7분 라모스가 메주트 외칠의 코너킥을 멋진 헤딩골로 마무리해 1-0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풀백에서 센터백으로 전향한 라모스는 경기당 평균 13.4회의 수비 성공률로 안정된 수비를 펼치고 있는 것은 물론 벌써 시즌 4호골을 기록하며 공격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입단 이후 289경기에서 36골을 넣은 라모스는 경기당 득점률이 0.12로 선배 호베르투 카를루스 와 동일한 경기당 득점률을 기록하게 됐다.
▲ 이 주의 경기: 아틀레틱 빌바오 3-3 에스파뇰
올 시즌 탄탄한 전력을 구축한 두 팀이 화끈한 난타전을 벌였다. 치열한 시소게임이었다. 전반 25분 홈팀 빌바오의 미드필더 데 마르코스가 저돌적인 문전 침투에 이은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에스파뇰은 전반 32분 로마리크의 날카로운 왼발 논스톱 중거리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2분 바이스가 시원스런 오른발 장거리슈팅을 꽂아 넣으며 뒤집기에 성공했다.
하지만 곧바로 아틀레틱의 뒤집기 쇼가 이어졌다. 후반 12분 페르난토 요렌테, 후반 19분 하비 마르티네스가 연이은 헤딩골을 작렬했다. 3-2로 앞서던 빌바오는 후반 추가 시간에 다 잡은 경기를 놓쳤다. 에스파뇰의 알빈이 페널티 에어리어 좌측에서 시도한 환상적인 왼발 하프 발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린 뒤 골망에 꽂혔다.
화려한 공격 축구를 보여준 양 팀은 3-3 무승부로 승점 1점을 나눠가졌다. 빌바오는 6위, 에스파뇰은 5위에 올라있다.
▲ 이 주의 팀: 비야레알
침몰을 거듭하던 ‘노란 잠수함’ 비야레알이 세비야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비야레알은 이날 승리로 승점 23점을 얻어 강등권에서 벗어난 17위를 기록했다. 비야레알은 공수 앙면에 걸쳐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 22분 앙헬 로페스의 크로스 패스를 보르하 발레로가 문전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앞서간 비야레알은 전반 34분 헤수스 나바스의 크로스 패스를 막아서던 브루노 소리아노의 자책골로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36분 카무냐스가 페널티 에어리어 전방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아내며 2-1 승리를 거뒀다.
비야레알 골키퍼 디에고 로페스는 불가항력이었던 소리아노의 자책골 외에 21차례나 시도한 세비야 공격진의 슈팅을 8차례나 선방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세비야는 이날 패배로 마르셀리노 감독을 경질하고 전 레알 마드리드 선수이자 전 헤타페 감독 미첼을 새 사령탑으로 내정했다.
※ 2011/201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 결과
그라나다(14) 2-1 말라가(8)
아틀레티코 마드리드(7) 0-0 발렌시아(3)
사라고사(20) 1-2 라요 바예카노(12)
세비야(11) 1-2 비야레알(17)
스포르팅 히혼(19) 1-1 오사수나(9)
바르셀로나(2) 2-1 레알 소시에다드(15)
헤타페(10) 0-1 레알 마드리드(1)
레반테(4) 1-1 라싱 산탄데르(18)
아틀레틱 빌바오(6) 3-3 에스파뇰(5)
마요르카(13) 1-0 베티스(16)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발렌시아는 접전 끝에 득점 없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격팀 그라나다는 갈길 바쁜 ‘말락티코’ 말라가의 발목을 잡았다. 경기 종료 10여분을 남기고 이니고 로페스의 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아벨 감독의 그라나다는 신선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전반기 최고의 돌풍을 일으킨 레반테는 고전하고 있는 라싱 산탄데르와 1-1로 비겼다. 바르사는 리오넬 메시가 4경기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해 레알 소시에다드를 2-1로 꺾었다. 메시가 또 한번 현란한 축구쇼를 선보였고, 바르사 유소년 출신 공격수 테요는 데뷔골을 신고했다. 하지만 승점 3점의 기쁨보다 핵심 미드필더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부상이라는 슬픔이 더 큰 주말이었다.
▲ 이 주의 선수: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
바르사에 카를라스 푸욜이 있다면 레알 마드리드에는 세르히오 라모스가 있다. 라모스의 머리가 레알 마드리드에 마드리드 더비 승리를 선물했다. 마드리드의 세 번째팀, 헤타페 원정에 나선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7분 라모스가 메주트 외칠의 코너킥을 멋진 헤딩골로 마무리해 1-0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풀백에서 센터백으로 전향한 라모스는 경기당 평균 13.4회의 수비 성공률로 안정된 수비를 펼치고 있는 것은 물론 벌써 시즌 4호골을 기록하며 공격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입단 이후 289경기에서 36골을 넣은 라모스는 경기당 득점률이 0.12로 선배 호베르투 카를루스 와 동일한 경기당 득점률을 기록하게 됐다.
▲ 이 주의 경기: 아틀레틱 빌바오 3-3 에스파뇰
올 시즌 탄탄한 전력을 구축한 두 팀이 화끈한 난타전을 벌였다. 치열한 시소게임이었다. 전반 25분 홈팀 빌바오의 미드필더 데 마르코스가 저돌적인 문전 침투에 이은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에스파뇰은 전반 32분 로마리크의 날카로운 왼발 논스톱 중거리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2분 바이스가 시원스런 오른발 장거리슈팅을 꽂아 넣으며 뒤집기에 성공했다.
하지만 곧바로 아틀레틱의 뒤집기 쇼가 이어졌다. 후반 12분 페르난토 요렌테, 후반 19분 하비 마르티네스가 연이은 헤딩골을 작렬했다. 3-2로 앞서던 빌바오는 후반 추가 시간에 다 잡은 경기를 놓쳤다. 에스파뇰의 알빈이 페널티 에어리어 좌측에서 시도한 환상적인 왼발 하프 발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린 뒤 골망에 꽂혔다.
화려한 공격 축구를 보여준 양 팀은 3-3 무승부로 승점 1점을 나눠가졌다. 빌바오는 6위, 에스파뇰은 5위에 올라있다.
▲ 이 주의 팀: 비야레알
침몰을 거듭하던 ‘노란 잠수함’ 비야레알이 세비야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비야레알은 이날 승리로 승점 23점을 얻어 강등권에서 벗어난 17위를 기록했다. 비야레알은 공수 앙면에 걸쳐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 22분 앙헬 로페스의 크로스 패스를 보르하 발레로가 문전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앞서간 비야레알은 전반 34분 헤수스 나바스의 크로스 패스를 막아서던 브루노 소리아노의 자책골로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36분 카무냐스가 페널티 에어리어 전방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아내며 2-1 승리를 거뒀다.
비야레알 골키퍼 디에고 로페스는 불가항력이었던 소리아노의 자책골 외에 21차례나 시도한 세비야 공격진의 슈팅을 8차례나 선방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세비야는 이날 패배로 마르셀리노 감독을 경질하고 전 레알 마드리드 선수이자 전 헤타페 감독 미첼을 새 사령탑으로 내정했다.
※ 2011/201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 결과
그라나다(14) 2-1 말라가(8)
아틀레티코 마드리드(7) 0-0 발렌시아(3)
사라고사(20) 1-2 라요 바예카노(12)
세비야(11) 1-2 비야레알(17)
스포르팅 히혼(19) 1-1 오사수나(9)
바르셀로나(2) 2-1 레알 소시에다드(15)
헤타페(10) 0-1 레알 마드리드(1)
레반테(4) 1-1 라싱 산탄데르(18)
아틀레틱 빌바오(6) 3-3 에스파뇰(5)
마요르카(13) 1-0 베티스(16)
사진=ⓒBPI/스포탈코리아